구글 어시스턴트 앱의 첫 음성 카메오, ‘John Legend’

구글이 ‘존 레전드(John Legend)’를 자신들의 인공지능 비서 앱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의 첫 음성 카메오로 발표했다. 기존 어시스턴트 보이스를 존 레전드의 보이스로 변경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실제로 그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사용자의 모든 요청에 존 레전드의 음성으로 응답이 나오지만, 존 레전드가 이 모든 음성을 녹음한 것은 아니다. 존 레전드의 음성으로 전체 음성을 변경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웨이브넷(WaveNet)’ 기술 덕분이다.

웨이브넷은 과거 ‘알파고(AlphaGo)’를 개발한 구글의 ‘딥마인드(Deepmind)’ 사에서 개발한 기술로 기존과 달리 웨이브 샘플링을 통해 목소리 특성을 파악하여 음성을 생성해내는 기술이다. 이로 인해 실제 사람의 음성과의 격차를 확연히 줄여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미국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국내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의 앱의 언어를 영어로 변경한 후 ‘Talk like a Legend’라고 입력하면 존 레전드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이스터에그도 숨겨져 있는데, 아래의 질문을 해보면 존 레전드가 직접 녹음한 다양한 리액션을 들을 수 있다.

  • “Who are you?”
  • “Are you John Legend?”
  • “What’s your favorite type of music?”
  • “Tell me a joke.”
  • “Please sing Happy Birthday”

이외에도 다양한 이스터에그가 숨겨져 있으니 여러 질문을 시도해보자.

구글의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Siri)’, 아마존의 ‘알렉사(Alexa)’ 등 IT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비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스포츠 스타들을 영입한 것처럼 인공지능 비서 앱이 다양한 유명인의 음성을 지원하는 모습을 기대해보자.

Google Assistant 공식 블로그
Google Deepmind WaveNet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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