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돌아오는 뜨거운 콤비, “나쁜 녀석들 3” 2020년 1월 17일 개봉확정

제작 초기부터 난항을 겪은 영화 “나쁜 녀석들(Bad Boys)”의 속편 “나쁜 녀석들 3(Bad Boys for Life)”가 우여곡절 끝에 제작을 끝마쳤다. 작년부터 제작에 들어갔던 이번 영화는 윌 스미스 (Will Smith)와 마틴 로렌스 (Martin Lawrence)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촬영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사진을 업로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켜왔고, 지난주 마틴 로렌스의 트위터에서 주연 둘이 우산을 든 사진을 업로드하며 촬영이 끝났음을 알렸다.

 

영화 “나쁜 녀석들”은 배우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케미가 돋보이는 폴리스 버디 무비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감독을 맡은 마이클 베이는(Micahel Bay) 물론, 두 배우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본작의 엄청난 흥행에 2003년 후속작 “나쁜 녀석들 2(Bad Boys 2)”까지 제작하게 되었다. 특히나 프레쉬 프린스 (Fresh Prince)로 스타가 되었던 윌 스미스가 폭발과 액션이 난무하는 할리우드식 액션 영화배우로서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두 배우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데도 문제를 해결하는 환상적인 케미와 경찰인지 갱스터인지 알 수 없는 돕(Dope)한 캐릭터 연기, 그리고 이들이 내뱉는 욕설과 억양까지 독보적인 콤비를 확립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나쁜 녀석들 2″에서 마틴 로렌스의 딸이 데이트를 가기 위해 찾아온 남자친구 레지에게 총을 겨누며 갱스터 힙합 래퍼 못지않은 과격함이 폭소를 유발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아래의 영상을 확인해보자.

 

나쁜 녀석들 3는 약 16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으로써의 의미도 있겠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7년 개봉 예정었던 영화가 계속해 연기되고 제작도중 각본으로 참여한 조 카나한(Joe Carnahan)의 하차,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조합이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했던 캐스팅도 팬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게다가 2017년에는 Sony Pictures의 영화 출시 스케줄에서 지워지고 “지미 키멀쇼(Jimmy Kimmel Show)”에 출연했던 마틴 로렌스는 영화 개봉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해 촬영이 다시 정상화되면서 도중 하차한 조 카나한 감독 대신 합류한 벨기에 출신의 아딜 엘 아르비(Adil El Arbi), 빌랄 팔라(Bilall Fallah)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들은 영화 “블랙(Black)”으로 주목 받기도 했으며 항상 공동제작을 하는 감독들이며 에디 머피(Eddie Murphy) 주연의 “베버리 힐스 캅 4(Beverly Hills Cop 4)”의 연출도 예정하고 있다.

영화의 스토리는 마이애미 경찰과 앨리트 AMMO팀의 합동 수사로 마약 카르텔의 리더인 알마스(Armas) 를 검거하는 내용으로 그의 어머니로부터 주인공 마이크 로리를 죽이기 위한 미션을 받는다. 바네사 허진스(Vanessa Hugens), 파올라 누녜스(Paola Núñez) 등 매력적인 여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어떤 전개를 가져갈지도 볼만할 것 같다. 그리고 본토 힙합 신(Scene)의 엄청난 인맥을 자랑하는 DJ 칼리드(DJ Khalid)의 출연까지 예정되어 있다.

 

17년 만에 컴백하는 작품이기에 전작의 스타일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겠지만 영화 속 주인공 마이크와 마커스의 환상의 조합을 그리워했던 팬들이라면 이 둘의 코미디만큼은 변하지 않길 바랄 것이다. 개봉은 2020년 1월 17일로 확정되었다. 이제 그들의 화려한 컴백을 기다려보자.

Martin Lawrence 공식 트위터 계정
Will Smith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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