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VIM 2018 F/W 컬렉션

여러 브랜드가 S/S 컬렉션을 공개하는 이때, 나카무라 히로키(Hiroki nakamura)가 이끄는 비즈빔(VISVIM)의 2018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견고한 직물 및 고급 소재로 빈티지의 미학을 재정의한 비즈빔. 특히 천연염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컬렉션에서는 건조한 느낌의 직물을 만들 때 사용하는 면의 모든 오일을 제거했다. 이 기술은 데님 컬렉션에 적용되었고, 작업복에서 영감을 얻은 남성, 여성용 재킷을 포함했다. 이와 함께 다른 의류에서는 리넨과 양모를 혼합한 소재를 선보였는데, 특별한 패브릭 제작을 위해 길고 큼직한 코트와 티셔츠, 스웨터, 가디건 등에 도입한 핸드 브러싱 기술은 여타 브랜드와 차별화한 비즈빔의 감성을 다시 한번 뽐낸다.

옷감을 향한 히로키의 집착은 잊혀가는 일본 고유의 재봉 방법, 부드러운 가죽을 만들고 태닝하는 기술을 배우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 고된 노력은 비즈빔의 유일한 단점으로 언급되는 높은 가격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한편, ‘Happy Dragon’ 문양으로 묘사한 올 실크 재킷은 17세기 중국에서 묘사하는 용의 얼굴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일본의 색채를 짙게 풍기는 독특한 절개 방식과 컬러 조합 또한 비즈빔의 세계를 구성해온 일관된 요소다. 제품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에 몰두한 히로키는 결과적으로 품질적으로도 우수한 빈티지를 구현해냈다. 30, 40년대 분위기를 재현한 비즈빔 2018 F/W 컬렉션을 만나보자.

VISVIM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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