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Z가 Spotify에서 자신의 음원을 삭제했다

제이지(Jay Z)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자신의 정규 앨범을 모두 빼버렸다. 지난 주 스포티파이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Inc.)과의 계약 체결 이후 이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스포티파이의 경쟁사, 타이달(TIDAL)의 오너이기도 한 제이지는 그동안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트리밍 업체와 갈등을 빚어왔다. 스트리밍 업체들이 아티스트에게 음원 서비스에 대한 수익을 제대로 보상하지 않는다는 이유 – 타이달의 탄생 배경은 여기에서 확인해보자 – 에서다. 현재 제이지는 일부 협업 앨범을 제외하고, 자신의 정규 앨범 열두 장을 두고 스포티파이에 서비스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이지와 뜻을 같이하고 있는 여러 아티스트 역시 줄줄이 음원을 내리게될지 여부가 향후 사건 전개에 주요 관심사다.

스포티파이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향한 비난은 과거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Thom Yorke)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의 전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타이달을 소유한 제이지의 행보는 스포티파이 입장에서 더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 둘의 힘겨루기는 분명 국내 음원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관심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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