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사노바 & MPB의 이상향, [Quarteto Em Cy] 재발매 소식

1959년, 브라질 북부 시골 마을 이비라티이아(Ibirataia)에서 자란 네 자매 키빌리(Cybele), 킬레니(Cylene), 키나라(Cynara), 키바(Cyva)가 결성한 그룹 쿠아르테투 잉 키(Quarteto em Cy). 결성 직후 지역 방송에 출연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소녀들은 풍운의 꿈을 안고 당시의 수도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로 떠났다. 줌줌(Zum-Zum)이나 보틀스 바(Bottle’s bar) 같은 작은 라이브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던 이들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본 인물은 전설적인 보사노바, 삼바 뮤지션 도리바우 카이미(Dorival Caymmi)와 브라질이 자랑하는 시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Vinicius de Moraes)였다.

그들과의 인연과 운으로 소녀들이 계약 맺은 음반 레이블은 그 유명한 엘렌코(Elenco). 지금도 보사노바와 MPB(Música Popular Brasileira, 브라질 전통 선율에 록, 재즈 등을 결합한 음악) 마니아의 가슴을 끓게 하는 그 이름 아래 소녀들은 활발한 작업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1972년, 이들은 대표작 [Quarteto Em Cy]을 녹음하기 이른다.

 

60, 70년대의 내로라하는 브라질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Quarteto Em Cy]은 아름답다. 완벽에 가까운 소녀들의 발음과 화음, 그리고 앳됨은 시대의 역작으로 남은 본 음반의 심장인 것. 신기원을 연 소녀들과 브라질 거장들이 남긴 [Quarteto Em Cy]은 보사노바와 MPB의 이상향에 도달한 음반이다. 그리고 최근 엘리멘탈 뮤직(Elemental Music)은 본 음반을 재발매했다. 직접 확인해보자.

Elemental Music 공식 웹사이트
Mr. Bongo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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