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feeder의 설립 10주년 기념 앨범 [Brainfeeder X]

2006년, 자신이 태어난 해를 앨범 타이틀로 작품 [1983]을 세상에 던져놓았던 젊은 청년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 워낙 개성 넘쳤던 사운드 탓인가? 2007년 영국의 실험적인 전자 음악 레이블 워프 레코즈(Warp Records)의 러브콜을 받아 계약을 맺고 간판스타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2008년에는 자신의 독자적인 레코드 레이블 브레인피더(Brainfeeder)를 설립하며 국적 불문, 장르 불문의 다양한 뮤지션을 서포팅하기에 이르렀다.

 

강산이 변하는 시간이 10년이라고 했던가? 2018년, 플라잉 로터스가 설립한 브레인피더가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Scene)에 굳건히 자리를 잡아 어느덧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많은 뮤지션과 레코드 레이블이 뜨고 지는 것을 반복하는 현시대, 빠르고 거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순탄한 항해를 이어가 브레인피더라는 굵은 뿌리의 나무를 심어낸 것은 축하받아 마땅한 일. 그리고 플라잉 로터스 그 자신도 이를 대견스럽게 여긴 것인가? 이를 자축하기 위한 앨범 [Brainfeeder X]를 지난 11월 16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브레인피더 로고를 로마 숫자 X로 형상화한 앨범 [Brainfeeder X]는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트랙들과 브레인피더에 소속된 뮤지션이 이 앨범을 위해 정성 들여 만들어낸 트랙까지, 모두 포함 총 36곡으로 구성된 방대한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이는 레이블 브레인피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나아갈 미래를 담아냈다고 볼 수 있을 테니 직접 10년의 장을 축하해보길 바란다.

Brainfeeder X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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