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dora가 제시하는 새로운 음악 감상법, Pandora Stories

미국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판도라(Pandora).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판도라는 현재 미국 스트리밍 업계에서 스포티파이(Spotify), 애플뮤직(Apple Music)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업체다. 작년 9월에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방송 업체인 시리우스XM(Sirius XM)에 인수되며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한 판도라가 지난 26일(현지 시각), 새로운 서비스인 판도라 스토리즈(Pandora Stories)를 공개하며 이전에 없던 음악 감상법을 제시해 리스너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판도라 스토리즈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개인의 플레이리스트에 음성 해설 기능이 추가된 서비스다. 판도라의 설명에 따르면 “팟캐스트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담고 있지만, 음악 전체를 공개하지 않고, 플레이리스트는 음악은 담고 있지만 아티스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판도라 스토리즈가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다고. 판도라 스토리즈는 판도라의 무료 아티스트 마케팅 플랫폼인 판도라 AMP(Pandora AMP)의 서비스 중 하나로, 일반 크리에이터들도 신청하기만 하면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와 이야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다.

판도라는 판도라 스토리즈의 출시와 함께 존 레전드(John Legend), 대디 얀키(Daddy Yankee), 로렌 알라이나(Lauren Alaina) 등의 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티스트들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플레이리스트와 육성으로 털어놓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판도라는 판도라 스토리즈가 음악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배우, 필름메이커, 운동선수, 셀럽, 작가, 그 너머”의 모든 이들에 의해 사용되며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기회를 열길 바란다고 밝혔다.

물론 판도라는 아직 국내에서 서비스되지 않지만, 이들의 시도는 세계 스트리밍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이제는 우리 생활의 한 부분처럼 익숙해진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가까운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기대해보자.

Pandora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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