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 맞물려 더욱 몽롱해진 JFlow의 “Swim”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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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VISLA에서 소개했던 부산의 듀오, 일랍(ILLAP)을 기억하는가. 그들이 속한 아발란채(AVLXLVA) 크루는 돌이, 짱유, Jflow, MSG 등 현재 한국 힙합의 새로운 조류를 만들고 있는 젊은 피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올 초에 앨범 [Inspiration]을 발표했던 제이플로(JFlow)가 수록곡 “Swim”의 비주얼을 공개했다. 트리피(Trippy) 한 비트에 일렁이듯 헤엄치는 제이플로의 보컬이 곡명과도 퍽 어울리고, 짱유가 만든 뮤직비디오 역시 해당 트랙의 색깔을 정확히 캐치하고 단순한 소스들을 배열하여 무심한 베이퍼웨이브를 생성해냈다. 그러나 후반부에서 직설적으로 던지는 그의 랩은 아무래도 90년대 후반, 한국의 수많은 댄스곡에서 미원처럼 가미하던 ‘김성수식 랩’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의도는 전달되었지만,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Jflow의 사운드클라우드 (https://soundcloud.com/jflow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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