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패션, 1965년

네덜란드 유명 사진작가 폴 허프(Paul Huf). 음반을 좋아하는 이는 필립스 레코드(Philips Records)와 그가 협업해 내놓은 1955년의 ‘Philips Favorites Series‘를 확인해보자. 고전음악계의 앨범 아트 공식을 아름답게 탈피한 그 시리즈는 지금도 많은 완벽주의자 수집가를 바쁘게 한다. 이처럼 의외성이 돋보이는 촬영을 다수 기획해온 그는 패션 분야에도 발을 깊게 담근 인물이었다.

패션 화보의 문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만들겠다 결심한 그는 1960년대 중반, 철의 장벽 너머 모스크바로 향한다. 역사상 최초 크렘린(Kremlin) 궁전에서 패션 사진 촬영 허가를 받은 그. 이하는 1965년 모스크바의 겨울이다. 옷장을 열어도 딱히 입을 옷이 없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벌벌 떠는 당신에게 참고가 될지도 모른다.

Follow This! 패기 넘치는 러시안의 생활상, @lookatthisrussian

패기의 나라 러시아, 불곰국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그들의 갖가지 기행은 세계 곳곳의 유머 커뮤니티를 거치며 많은 이에게 러시아인의 강인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실제 한 인류학자가 슬라브족의 특징으로 강인함과 인내심, 저항 기질이 다분하다는 민족 분류 보고서를 발표한 적 있는데, 러시아인이 보여주는 특유의 활달함, 짓궂음을 넘어선 과도한 장난을 보노라면, 그 연구가 아무 근거 없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묘한 믿음이 생긴다.

러시아인 특유의 똘끼를 모아 놓은 소위 ‘불곰국 시리즈’에 흥미를 느꼈다면, 불곰국의 패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lookatthisrussian을 방문해보자. 다듬어지지 않은 러시아인의 기행과 더불어 이전 VISLA 매거진에서도 소개됐던 고프닉(Gopnik) 문화, 러시아인의 광적인 아디다스(adidas) 사랑까지 러시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갖가지 흥미로운 요소를 빠짐없이 감상할 수 있다. 대통령보다는 보스라는 칭호가 더 어울리는 푸틴에 관련한 포스팅 역시 유쾌하다. 불곰국 시리즈가 보여주는 진정한 재미는 억지로 꾸며지지 않은 날 것의 용감함이 아닐까. 우울한 날 보기 좋은 러시아 생활 이모저모를 지금 당장 감상해보자.

lookatthisrussian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그 어디보다 엄격한 러시아군의 통신보안

“그 오빠 군대는 다녀왔어?” 대한민국 청춘 남녀의 애정 전선에 남자의 군필 여부는 핵무기급 위력을 가진다. 진즉에 전역해 복무 신조도 가물가물한 이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지금, 수천 명의 군인은 대답 없는 공중전화기를 붙잡고 벽에 기대어 서 있다. 이렇게 군화와 고무신 연애가 장거리 연애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도통 연락할 방도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연애의 안녕이 아니라도 각종 까닭으로 적지 않은 수의 군인이 휴대전화를 꼭꼭 숨겨 들여와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결국 적발되고 징계를 받았다는 그 이야기의 결말은 바늘 가는 데 실 따라가는 격.

피부색이 달라도 피는 모두 붉다고,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러시아 군인도 애인, 가족과 연락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휴대전화를 밀반입 중이라는 소식을 전한다. 그리고 불곰국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적발된 휴대전화를 시원시원하게 처리한 러시아군 행정반 풍경을 첨부한다. 여담으로 휴대전화를 몰래 소지하다 걸린 병사에겐 그를 대체할 최신 기기를 선물한단다.

1987~89년까지, 화려함 가득한 소비에트 패션 카탈로그

1987년 소비에트 연방은 여전히 냉전 중이었지만, 당시 서기장이었던 고르바초프 휘하에 페레스트로이카라는 사회주의 개혁 이데올로기 또한 한창이었다. 당시 정체한 소련의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다방면에서의 개혁을 시작했는데, 이는 당시 경직되고 어두웠던 소련 전반의 의복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회주의 하면 떠오르는 어둡고 칙칙한 코트, 조악한 옷가지를 벗어난 화려하고 다채로운 스타일의 등장은 그간 억눌린 패션에 대한 갈망을 분출해낸 것 같았다. 극동의 추운 날씨를 잊게 할 만큼 밝고 활기찬 러시아 패션 변혁은 그간 우리가 가지고 있던 냉전의 음울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구시대 아카이브를 수집하는 웹사이트 플래시백(Flashbak)은 1987년부터 89년까지 러시아 잡지에 등장한 패션 브랜드 카탈로그를 통해 러시아 사회 전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보여준다. 마치 지금의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를 연상케 하는 아동복부터 당시의 패션 유행을 드러내는 성인복까지, 러시아 멋쟁이로 가득 채워진 그 때 그시절 소비에트 패션 카탈로그를 천천히 감상해보자.

Flashbak 공식 웹사이트

Bruce Gilden이 포착한 러시아 시골 갱스터 마을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46년생 사진작가 브루스 길든(Bruce Gilden)은 길거리에서 인물 사진을 기습적으로 촬영하는 기행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러시아의 변방 지역 예카테린부르크(Yekaterinburg)를 찾았다. 인물을 주로 촬영하는 길든이 지구 반대편의 러시아 시골에서 무엇을 했는고 하니, 선량한 사람은 피해 다녀야 마땅한 한 갱스터(gangster) 밀집 마을에 16일간 머물며 진짜배기 혹은 예비 범죄자 주민의 인물 사진을 잔뜩 찍어온 것이었다.

사진집의 이름 역시 ‘무법자들(Tough guys)’. 아니나 다를까 그 동네의 인구 구성은 범죄자, 마약 중독자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사회 저변의 인간 군상을 효과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작가가 택한 전략은 극히 간단했다. 보드카와 음식을 제공하는 것. 이를 통해 외부인을 경계하는 동네 주민의 환심을 샀으며 각종 가족 단위 행사에 참석해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16일간의 갱스터 마을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썩어가는 환경에서 보드카와 폭력을 일상의 원동력 삼아 살아간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 마을의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의 두 배 남짓이라는 것. 그래서 범죄자, 약물쟁이 구분 없이 여성에게 인기 만점이란다. 평소 이성의 관심을 갈구하고 넘쳐나는 힘을 주체 못 하는 남성 독자가 있다면 예카테린부르크의 갱스터 마을행 티켓을 구매하자. 책임은 지지 않겠다.

Bruce Gilden 공식 홈페이지

러시아 범죄자의 문신을 모은 사진집, ‘Russian Criminal Tattoo Police File’

문신을 새기는 행위에 누구나 각자의 의미가 있겠지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과 함께 본인에 대한 어떠한 정보를 나타내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일례로 갱단이 자신이 속한 집단을 보여주는 것이 있겠는데, 소련 내무부의 범죄학 수석 전문가 아르카디 브로니코프(Arkady Bronnikov) 역시 러시아 내의 마피아, 갱과 같은 범죄조직이 자신의 소속과 집단 내 본인의 위치를 몸에 새기는 것에 착안해 우랄과 시베리아 지역의 교도소를 돌며 범죄조직원의 문신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버젓이 적어놓는 경우도 다반사였으므로 브로니코프가 수집한 문신 정보는 러시아 내 경찰이 범죄자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위 선글라스를 착용한 범죄자의 문신 속 의미를 설명해보자면, 쇄골 위에 있는 별은 자신이 갱 내 꽤 높은 위치에 있다는 표식이며, 목 아래의 보타이는 누군가를 밀고했다는 의미로 조직의 배신자에게 ‘강제로’ 새겨지는 문신이다. 그리고 보타이 속 달러 표시는 이 사람이 조직 내 돈세탁을 도맡았다는 뜻이다. 문신만으로 그 사람과 범죄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것.

이런 범죄자 문신에 흥미를 느낀 브로니코프는 이를 조금 더 전문적으로 파고들어 ‘문신 도상학 전문가’라는 직함까지 얻게 된다. 이후 1966년부터 80년 중반까지 모은 사진 180여 장을 정리해 ‘Russian Criminal Tattoo Police File’이라는 제목의 사진집까지 발간했다. 책의 내용은 러시아 범죄자의 문신 사진과 함께 각 문신이 가지는 의미를 세세하게 적어두었으니 문신을 새기는 사람, 새기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구매해 보아도 좋을 듯하다.

Russian Criminal Tattoo Police File 구매처

러시아의 유쾌한 일상을 담는 사진작가, Alexander Petrosyan

쉬이 꺼지지 않는 열풍을 지속하는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뿐만 아니라 ‘불곰국’이라는 제목을 달고 인터넷에 퍼지는 유쾌한 사진, 영상 덕분에 딱딱하고 냉랭할 것만 같았던 러시아의 이미지가 온화하게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 호탕하고 유쾌한 러시아인의 행동, 상식 밖의 기행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사람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러시아의 사진작가 알렉산더 페트로시앙(Alexander Petrosyan) 역시 자국에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풍경을 보이는 족족 촬영해 세계에 퍼트린다.

과장된 면을 부각한 각종 유머 사이트의 사진보다 담백하게 러시아의 면면을 보여주는 페트로시앙의 작품은 외려 더욱 러시아를 친근하게 느끼는 통로가 된다.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돌며 역설적이고 예기치 않은 사건을 찾아 헤매는 게 그의 주된 일상. 카메라는 그저 순간을 담는 기계일 뿐,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과 분석이라는 게 페트로시앙의 지론이다. 러시아의 특별한 일상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방문해보자.

Alexander Petrosyan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소련 최초의 미인대회를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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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연방이 해체하기 3년 전인 1988년, 당시 최초의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는 미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자국 내 엄격한 정책을 완화하기에 이른다. 이런 변혁의 일환으로 정부는 30년 넘게 금지했던 미인대회를 다시 개최했고, 유라시아 대륙 북부 곳곳의 미인이 봄바람과 함께 모스크바로 모여들었다. 처음으로 열린 대회지만, 참가자가 착용한 파격적인 수영복은 당시가 80년대의 소련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한다.

미국 미인대회 포맷을 그대로 가져온 첫 소련 미인대회는 소련 남성의 마음에 불을 지피며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미국 블로그 사이트 라이브저널(LiveJournal) 사용자 ‘pryf’는 역사적인 날의 기록물을 게시하며, 그 역사를 훑는다. 천천히 감상해보자.

pryf 라이브저널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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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의 가방을 파헤치다, Sergei Stroitelev

20161202_11Lubov, 31세 – 갤러리스트

여자에게 핸드백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 용도가 어떻든 핸드백 내부에 과연 무엇을 넣고 다닐지도 궁금한 부분 중 하나인데, 각각 다른 모양과 크기는 이러한 호기심을 증폭한다. 러시아의 사진작가 세르게이 스트로이테레브(Sergei Stroitelev) 역시 이런 마음이었을까. 그는 자기 주변의 친구부터 거리 위 낯선 여성들에게 핸드백 속의 내용물에 관해 물었고, 촬영을 진행했다. 검정 천 위 가지런히 진열한 물건엔 주인의 나이와 직업을 함께 적어 놓은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각양각색 러시아 여성의 가방 속을 들여다보는 일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 흥미롭다. 이외 세르게이 스트로이테레브는 서브컬처 매거진 바이스(Vice)를 통해 자신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보자.

Vice 공식 웹사이트

20161202_01Alena, 17세 – 학생

20161202_02Svetlana, 24세 – 행정직

20161202_03Masha, 56세 – 보석 세공인

20161202_04Tatiana, 51세 – 공기업 직원

20161202_05Liza, 21세 – 무직

20161202_06Kristina, 19세 – 미대생

20161202_07Olya, 42세 – 도시 탐험가

20161202_08Polina, 29세 – 재봉사

20161202_09Elena, 56세 – 회사원

20161202_10Olga, 33세 – 무직

20161202_12Alexandra, 26세 – 프리랜스 디자이너

20161202_13Natalia, 58세 – 보안요원

20161202_14Kseniya, 31세 – 사진작가

20161202_15Katya, 37세 – 기자

소비에트의 산물을 기록하다, Restricted Areas

1922년부터 1991년까지, 전 세계 공산주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소비에트 연방은 그 긴 시간만큼이나 많은 유적을 남겼다. 러시아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그때, 세계를 제패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던 옛 소련의 부흥기는 뒤안길이 되었지만, 곳곳에 남겨진 흔적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과거를 기념하고 있다. 최근 급속한 근대화에 따라 제 역할을 다하고 방치된 폐허를 탐험하는 어반 익스플로러(Urban Explorer), 소위 ‘Urbex’를 즐기는 탐험가가 늘고 있다. 러시아 태생의 사진작가 다닐라 트카첸코(Danila Tkachenko)는 혹한을 뚫고 러시아 곳곳에 위치한 미스테리한 건축물을 촬영했다.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회색빛 건물, 그 기형적인 구조는 을씨년스러운 날씨가 더해져 괴이한 분위기를 잔뜩 내뿜는다. 현재와 혼재하지 못하는 웅장한 소비에트의 유산은 우두커니 그 자리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 아래 링크를 통하면 더욱 많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니 관심이 인다면 방문해보도록 하자.

Danila Tkachenko 공식 웹사이트

모스크바의 스케이터를 촬영한 사진작가, Stas Galaktionov

 

러시아 기반의 24살 포토그래퍼, Stas Galaktionov는 자기 주변의 스케이터를 촬영, 그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옮겼다. 사춘기 시절 미국에서 제작된 많은 양의 스케이트 비디오를 보며 자랐다는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만나기 전 자신의 삶은 꽤 표준적이었다고 말한다.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이동, 국가의 격동기를 지난 러시아의 청소년과 청년은 그 삶도 많은 변화를 겪었을 것이다. Stas Galaktionov는 이러한 점에 착안, 모스크바의 스케이트보드 신(Scene)과 개개인의 스케이터를 조명하기 시작했다.

스케이터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 전통을 거부하는 생활양식은 현재 러시아의 청년 대부분에게 해당하는데, 이는 스케이터에게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그는 모스크바를 혼란의 도시라고 말하며 여전히 대중매체와 사회가 러시아의 청년에게 정치적, 사회적인 입장을 강요한다고 지적한다. 개인적인 삶을 추구하는 스케이터는 러시아 사회에서 분명 매력적인 인물들이다. Stas Galaktionov는 이전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와 함께 스케이트보딩 필름 제작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러시아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해보자.

Stas Galaktionov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FOTT X TOO HOT이 보여주는 러시아 패션 스타일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의 선풍적인 인기와 더불어 그 모국인 러시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에 보이는 러시아의 모습은 우리가 상상했던 붕괴한 사회주의 국가와는 또 다른 이미지다. 러시아의 비상식적인 건축물, 황당무계한 러시아인의 행동을 담은 ‘유쾌한 불곰국’ 시리즈를 볼 때면 ‘러시아라는 나라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는 나라가 아닐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혜성처럼 등장한 고샤 루브친스키의 영향이 지금 러시아 열풍의 주된 영향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히 세계의 패션 매체는 러시아의 패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의 TOO HOT Limited는 다양한 브랜드의 빈티지 웨어를 판매하는 동시에 서브컬쳐 패션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 2015년에는 러시아의 편집숍 및 매거진 FOTT와 협력, 러시아 스트리트 패션에 초점을 맞춘 영상을 제작했다. 고층 아파트가 늘어선 회색빛 배경과 잔뜩 차려입은 러시아 청년들이 대비되며 묘한 느낌을 연출한다. 동시에 간간이 삽입되는 로-파이(Lo-Fi) 영상 역시 재미있다.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 나이키(Nike), 버그하우스(Berghaus) 등 여러 가지 브랜드의 코디 역시 탁월하다. 매번 비슷한 브랜드, 콘셉트의 룩북이 지루해졌다면, 이번 영상을 유심히 감상해보자. 이들이 착용한 의류의 대부분은 TOO HOT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TOO HOT Limited의 공식 웹사이트
FOTT의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