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 Orange, “Chewing Gum” 뮤직비디오 공개

데브 하인즈(Dev Hynes)는 출중한 플레이어이자 프로듀서, 비주얼 디렉터 역할까지 소화하는 천재로, 우리에게는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라는 예명이 더 친숙한 뮤지션이다. 그의 최근 앨범 [Negro Swan]이 지난 8월 발표되었고, 앨범의 수록곡 “Chewing Gum”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10월 5일 공개되었다.

블러드 오렌지가 직접 뮤직비디오 디렉터을 자처하고 나선 “Chewing Gum”의 비주얼은 두 개의 신(Scene)이 존재한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에이샙 라키(A$AP Rocky)와 함께 ATV를 타고 황야를 질주하는 한 장면, 또 한 장면은 두 인물이 카메라 앵글을 앞에 두고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황야를 배경으로 펼치는 퍼포먼스.

어느덧 블러드 오렌지라는 예명의 4번째 앨범이 된 [Negro Swan]. 지난 행보와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의 내용 역시 차별과 억압을 담아냈다고 하지만, 이번 뮤직비디오 “Chewing Gum”에서는 우선 편하게 음악과 비주얼을 즐기면 되겠다.

Dev Hynes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Blood Orange의 두 뮤직비디오, “Charcoal Baby”와 “Jewelry”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는 ‘신과 구의 조화’라는 뻔한 문장에 새로움을 부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음악가다. 8~90년대 인디 록, 알앤비에서 받은 영향부터 아프리카 리듬, UK 개러지 등을 잔뜩 섞어내는 그는 자신의 음악에 사회적 맥락을 담아내는 데도 적극적이다. [Cupid Deluxe]에서 LGBT의 시점으로 음반을 만든 점을 예로 들 수 있겠다.

그의 새로운 음반, [Negro Swan]이 8월 24일에 발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약 일주일 후, 첫 번째 싱글 “Charcoal Baby”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블러드 오렌지의 인터뷰에 따르면 [Negro Swan]은 흑인, 성 소수자로 살아오면서 느낀 억압과 감정, 경험 그리고 희망을 담아냈다고 한다. “Charcoal Baby” 또한 “No one wants to be the negro swan”이라는 가사를 통해 이러한 주제를 드러낸다.

살짝 튠이 나간 기타,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등으로 이루어진 곡과 블러드 오렌지의 보컬은 간결하지만, 공간감을 제공한다. 두 장면을 끊임없이 대비하여 보여주는 뮤직비디오 또한 재밌는 요소. 함께 공개된 “Jewelry”의 뮤직비디오도 감상하며, 그의 새로운 음반을 기다려보자.

Blood Orang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Dev Hynes와 Bryndon Cook의 새 프로젝트, ‘VeilHy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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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표한 앨범 [Freetown Sound]로 자신의 정치적인 언어를 경이로운 수준의 결과물로 만들어낸 뮤지션 데브 하인즈(Dev Hynes a.k.a Blood Orange)가 기타리스트 브랜든 쿡(Bryndon Cook)과 프로젝트 그룹 ‘베일힘(VeilHymn)’을 결성한 뒤, 첫 싱글 “Hymn”을 공개했다.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로서 이들은 이전 [Freetown Sound] 앨범에서 이미 협업한 바 있으며, 투어를 돌면서 호흡을 맞췄다. 각자 프로덕션과 보컬/랩을 조화롭게 분업한 “Hymn”은 추후 구체적인 방향성이 밝혀질 이 프로젝트의 좋은 샘플이 될 듯하다. 직접 감상해보자.

VeilHymn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