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my Edgar와 Machinedrum의 공동 프로젝트, J-E-T-S의 데뷔 앨범 [ZOOSPA]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 프로듀서 지미 에드가(Jimmy Edgar)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프로듀서 머신드럼(Machinedrum)은 각자 출신지는 달라도 전자음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이른 나이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사실 그리고 전자음악의 중심지로 불리는 베를린에서 활동했다는 공통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들은 20년 전 마이애미의 레이블 머크(Merck)에서 우연히 만나 우정을 쌓아 올렸다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 둘의 만남은 우연 아닌 필연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2012년, 이들은 프로젝트 J-E-T-S를 결성하고, 무척이나 바쁜 각자의 행보 속에서도 꾸준히 작업을 이뤄왔다.

그런 J-E-T-S가 마침내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 [ZOOSPA]를 다가올 5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앨범 [ZOOSPA]는 지미 에드가와 그래픽 아티스트 필라 제타(Pilar Zeta)가 함께 설립한 ‘울트라매직(Ultramajic)’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렌더링된 초현실적 커버아트에서부터 레이블 울트라매직의 독창적인 색체가 잔뜩 묻어나온다. 또 앨범에 포진된 피처링 아티스트는 기대감을 자아내는 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지미 에드가와 꾸준한 협업을 이룬 던 리차드(Dawn Richard)가 참여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앨범 [New Breed]에서 Sci-Fi 사운드와 R&B의 교차 지점을 만들어 낸 던 리차드. 앨범에 수록될 머신드럼의 색깔이 짙은 트랩 베이스 트랙 “POTIONS” 또한 훌륭히 소화한다.직접 확인해보자.

[ZOOSPA] Tracklist 

1. Fauna Sauna
2. Potions feat. Dawn Richard
3. Fire Fly
4. Look Out feat. Kingjet
5. Lotus HD
6. Play feat. Mykki Blanco
7. Real Truth feat. Tkay Maidza
8. Ocean Ppl feat. Rochelle Jordan
9. Hyper Hibernate
10. Q Natural
11. Team Effort
12. Water And Stone

Ultramajic 공식 밴드캠프 계정

Jimmy Edgar, 새 싱글 “Puzzled” 발표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테크노 프로듀서 지미 에드가(Jimmy Edgar)의 새 싱글 트랙 “Puzzled”가 며칠 전 공개됐다. 이 분 남짓 짧은 길이의 트랙은 갖가지 신시사이저와 베이스, 드럼 머신에서 차용한 197가지 사운드 소스들로 구성되어 있다. 방대한 양의 사운드 소스는 음악 샘플 플랫폼 ‘LANDR’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지미 에드가가 손수 제작한 음원 전체를 확인해볼 수 있다.

그는 “Puzzled”를 공개하기에 앞서, 싱어송라이터 돈 리처드(Dawn Richard)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Burn So Deep”을 지난달 선보인 바 있다. 트랙은 그가 추구한 ‘글리치(Glitch)’ 색채를 짙게 띤다. 이처럼 끊임없이 프로듀싱의 결과물을 내놓으며 테크노 신(Scene)의 메인 액터로 자리매김한 지미 에드가는 자신이 크게 영향받은 디트로이트 테크노, 일렉트로(Electro)를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음악적 성과는 대니 데이즈(Danny Daze), 머신드럼(Machinedrum) 등이 소속되어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레이블 울트라매직(Ultramajic)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으며, 레이블은 이미 확고한 정체성을 구축했다.

싱글 발표와 함께 오는 18일 금요일, 지미 에드가가 다시 한번 서울을 찾는다. 장소는 어김없이 이태원에 위치한 케익샵(Cakeshop). 로컬 아티스트로는 디제이 보울컷(DJ Bowlcut), 진(Jiin), 킹맥(Kingmck), 노브(Nov)와 리스키(Riskii)가 함께하니 기대해도 좋겠다. 하단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Ultramajic 공식 웹사이트


행사 정보

일시 │ 2018년 5월 18일 (금) PM 10:00 ~
장소 │ Cakeshop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4-16 B1)
입장료 │ 20,000원

Jimmy Edgar에 의해 재탄생한 디트로이트 테크노 클래식, [Unsolved Mysteries]

지난 9일, 테크노 프로듀서 지미 에드가(Jimmy Edgar)가 운영하는 레이블 울트라매직(Ultramajic)이 새 발매작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90년대 중후반 디트로이트를 기반으로 활동한 무명 테크노 프로듀서 애시타 라반다(Ashtar Lavanda)의 일렉트로 앨범 [Unsolved Mysteries]. 평소 레이블은 소속 아티스트 작품이나 협업을 통해 음악을 선보였지만, 이번 앨범 발매의 배경은 매우 이례적이고 흥미롭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지미 에드가는 자신의 고향이자 테크노 발발지인 디트로이트 동부 지역의 어느 한 창고에서 열린 경매장에 참석하는데, 이곳에서 오픈릴식 테이프(Reel Tapes) 뭉치 박스를 예기치 않게 발견한다. 먼지가 수북한 박스의 겉면에는 ‘Ashtar Lavanda’라는 이름과 95년부터 98년 사이에 제작되었다는 연도만이 명시되어 있었다고.

지미 에드가는 2년이 지난 후에야 테이프 제작자인 애시타 라반다를 수소문 끝에 만나게 된다. 지금은 의료 산업에 종사하는 그는 당시 테이프를 녹음한 배경을 털어놓으면서, 값비싼 스튜디오 대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허름한 장소를 빌려 하루 만에 트랙들을 전부 녹음했다고 전했다. 울트라매직은 그의 음악 아카이브를 도플러이펙트(Dopplereffekt), 드렉시야(Drexciya)와 옥스 88(AUX 88) 등 90년대 후반에 활동한 디트로이트 테크노 선구자의 음악에 비유하며 동일 선상에 두었다.

[Unsolved Mysteries]에 수록된 여섯 트랙은 끊임없는 에코(Echo) 사운드와 거칠게 맞물리는 기계음으로 가득 차 있고, 그 가운데서 멜로디컬한 면 또한 느낄 수 있다. 2번 트랙 “Moth”를 듣다 보면 마치 드렉시야의 [Grava 4]에 수록된 “Drexcyen Star Chamber”가 연상되며, 나머지 트랙들의 정교한 사운드는 앨범의 완결성을 의심하기 어렵게 만든다. 비록 유형 앨범은 발매되지 못한 채 디지털 포맷으로만 [Unsolved Mysteries]를 소장할 수 있지만, 희소성의 가치를 염두에 둔다면 그럴싸하다. 구매 가격은 미화 225불로, 레이블이 기존에 발매한 앨범들에 비해 상향조정되었다.

미스테리한 테크노 클래식 [Unsolved Mysteries] 발매를 통해 지미 에드가는 많은 프로듀서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던졌을지도 모른다. 프로듀서가 지닌 과제는 아직 존재하지 않은 곡을 ‘창조(Invention)’하는 것만이 아니라, 빛을 발하지 못한 클래식을 ‘발견(Discovery)’하는 행위 또한 창작자의 역할이라 이야기하는 듯 보인다. 그가 운영하는 울트라매직, 그리고 본인이 현재 테크노 신(scene)에서 확고한 정체성을 쌓아가게 된 이유에는 이러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행위를 통한 정당화 과정이 아닐까. 기대되는 앨범에 수록된 두어 곡을 하단에서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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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majic의 33번째 릴리즈 앨범, [Retrospective]

지난 14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로듀서 지미 에드가(Jimmy Edgar)의 레이블 울트라매직(Ultramajic)이 새로운 테크노 앨범을 공개했다. 레이블은 지미 에드가를 필두로, 지난 6월 내한했던 샴브레이(Chambray), 대니 데이즈(Danny Daze), 머신드럼(Machinedrum) 등 현재 테크노 신에서 활발하고 창의적인 음악적 결과물을 내놓는 아티스트의 중심지다. 이번 릴리즈는 마이클 E(Michael E)의 [Retrospective]로, 레이블의 33번째 작품임과 동시에 애시드 테크노의 정점에 다다르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발매된 키노 에이틴(Keeno18)의 [Hidden Temple] 이후 반년이라는 시간 공백은,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한다.

[Retrospective]는 마이클이 과거에 싱글로 공개했던 트랙들의 취합본으로, 리마스터링을 거쳐 하나의 완성된 앨범으로 재탄생했다. 대부분의 수록곡은 롤랜드(Roland)의 TB-303-과 TR-808- 신시사이저 모델을 통해 주로 제작되었고, 과거 디트로이트 테크노와 시카고 하우스의 향수를 진하게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Give Me Vision”과 “Child of God”에서 느껴지는 건조한 분위기 속 강력하고 활기찬 테크노 그루브는 거부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반복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보컬 구간을 듣다 보면 80년대 초 활동했던 훵크 그룹 ESG(Emerald Sapphire & Gold)가 떠오르기 마련이니, 이 수수께끼 같은 앨범을 하단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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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my Edgar 스타일로 표현한 “Dreamz Come True” M/V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WZi4XyyF7g0]

자신이 직접 만든 레이블 울트라매직(ULTRAMAJIC)을 통해 부지런히 활동 중인 프로듀서 지미 에드가(Jimmy Edgar)가 최근 새로운 비디오를 내놓았다. 바로 얼마 전 발표한 [Dreamz Come True] EP에 수록된 동명의 트랙이 그 주인공. “Dreamz Come True”에는 세파큐어(Sepalcure), JMSN, 시릴 한(Cyril Hahn) 등 독특한 스타일의 뮤지션과 합을 맞춰본 토론토 출신 R&B 뮤지션 로쉘 조던(Rochelle Jordan)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곡은 지미 에드가 특유의 신시사이저와 R&B 기운 가득한 리듬, 여기에 로쉘 조던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다.

매력적인 트랙인만큼 뮤직비디오에도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분홍색을 강조한 전체적인 색감, 갖가지 그래픽이 인상적인데, 꿈을 현실로 바꾸는 방법을 가르치는 괴상한 학급의 아이들 이야기 역시 재미있다. 간결하지만 개성 넘치는 트랙, 이를 더욱 풍성하게 연출한 뮤직비디오를 즐겨보자.

Dreamz Come True

Jimmy Edgar가 선보이는 슬로우 잼, “Feel What It Is”

디트로이트의 신사, 음악뿐만 아니라 디제잉, 패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욕심쟁이 지미 에드가(Jimmy Edgar)가 최근 발표한 EP [Shine]의 수록곡 “Feel What It Is”를 소개한다.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청자의 의식 세계에 스며드는 “Feel What It Is”는 점잖은 체하면서도 굉장히 관능적인 트랙이다. 지미 에드가 특유의 신시사이저와 글리치가 더해지면서 R&B 요소들과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이 곡은 제법 찬바람이 부는 요즘 날씨에 어울릴 법한 무드를 만들어낸다. 간결한 구성이지만, 층층이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한 “Feel What It Is”는 고품질의 지미 에드가 식 슬로우 잼이다. 직접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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