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의 파급효과는 어디까지일까. 지금껏 무수히 많은 오마주와 패러디로 영역을 무한대로 넓힌 스타워즈가 이번엔 제2차 세계대전의 현장으로 들어갔다. 공상과학 영화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투박함이 물씬 풍기는 사진 속에 버젓이 들어서 있음에도 어색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그간 2차 세계대전을 기반으로 한 공상과학 영화가 상당히 많이 제작되어 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실제로 영화의 감독인 조지 루카스 역시 스타워즈를 제작함에 있어 과거의 전쟁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하니 이것이 시공간의 간극을 좁히는데 큰 일조를 하지 않았나 싶다.

스톰트루퍼를 비롯한 AT-AT, X-Wing 등, 스타워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기체들이 2차 세계대전의 역사 속 한 장면으로 재현된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의 발원지는 썰틴스 플로어(Thirteenth Floor)라는 아트 갤러리로 이번 작품뿐 아니라 여러 기괴한 아트워크들을 상품화하여 판매하고 있으니 평소 그로테스크한 작품들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방문해 봄직하다. 소개된 것 이외에도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해볼 것.

Thirteenth Floor의 공식 웹사이트 (http://thirteenthfloo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