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마저 지긋지긋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로 많은 일과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금, 패션 브랜드 메이드웰(Madewell)에서 화상 채팅을 위한 쥬얼리 제품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얼핏 들어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화상 채팅을 위한 쥬얼리’라니, ‘화상 채팅을 위한 쥬얼리’란 도대체 어떤 기능을 가진 제품인가? 놀랍게도, 공개된 제품에는 그 어떤 부가적인 기능도 탑재되어 있지 않다. 굳이 특별한 기능을 찾아보자면, 웹사이트 내 설명되어 있듯 화면 속 당신의 모습을 ‘더욱 귀엽게(Extra-Cute)’ 만들어 준다는 것 정도일까. 공개된 제품은 작은 훕 이어링, 다이아몬드 모양의 스터드 이어링, 진주 펜던트 목걸이 등 심플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것들뿐이다.
이와 같이 다소 억지스러운 브랜드의 주장에 많은 이들이 직접 제품의 매력을 찾아 나섰다. 해외 매체 마더보드(Motherboard)가 스타일리스트들과 진행한 짧은 문답에서 혹자는 “움직일 때 소리가 나지 않도록 작고 가볍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화상 채팅에 적합하다”라고 추측했으며, 어떤 이는 “심플하고 미니멀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거슬리게 하지 않을 수준의 적당한 매력을 풍긴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측의 공식적인 설명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진짜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뉴노멀 시대의 일상을 적절히 반영한 메이드웰의 제품은 분명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다. 앞으로 우리의 일상과 패션은 또 어떤 변곡점을 맞을지 기대하며 하단의 링크를 통해 메이드웰의 공식 웹사이트를 구경해보자.
이미지 출처 │Made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