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는 2018년부터 카즈: 홀리데이(KAWS: HOLIDAY)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 서울과 대만, 일본, 홍콩을 돌며 각국에 상징적인 기념비를 세웠다. 그간 서울 석촌호수, 일본 후지산, 대만 국립 중정 박물관, 홍콩 빅토리아 하버를 여행한 카즈는 그 새로운 여정의 목적지로 우주를 선택, 기상 관측 기구와 함께 상공 41.5km 위로 올랐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즈와 오랜 파트너로 함께한 홍콩의 창작 스튜디오 ARR(AllRightsReserved)과의 합작으로 카즈의 상징적인 조형물인 컴패니언(COMPANION) 탄생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다. 금속으로 제작한 카즈 컴패니언은 특수한 여행을 위해 우주복을 착용했으며, 이륙에서 착륙까지는 총 8시간이 소요됐다. 카즈는 360도 카메라를 사용해 지구로부터 성층권까지 떠오르는 과정을 기록, 금속 카즈 피규어가 황금빛으로 빛나는 장관을 선보였다.
카즈는 컴패니언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것과 동시에 많은 행동의 제약이 따르는 지금,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카즈 역시 지난 몇 달 동안 갇혀있다시피 생활했기에 컴패니언의 우주여행을 자신이 어딘가로 벗어날 기회로 삼았다고.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와 함께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는 지금, 카즈를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가 독창적인 방법을 통해 예술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카즈의 다음 여행지를 계속해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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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AllRights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