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오베이(Obey)의 창립자인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가 레벨레이션 레코드(Revelation Records)를 통해 어린 시절에 들었던 펑크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고 이어서 이번에는 더 헌드레드(The Hundreds)의 오너인 바비 킴(Bobby Kim, a.k.a. Bobby Hundreds)이 본인만의 펑크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2003년에 만들어진 더 헌드레드는 한국계 미국인인 바비 킴이 이룩한 대표적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임을 물론, 많은 이벤트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더 헌드레드 자체 제품과 더불어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퓨마(Puma),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Billionaire Boys Club), 마크 리딕(Mark Riddick),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등 다양한 방면의 브랜드와 아티스트, 미디어 매체와의 협업 제품들로 새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3년 전에는 레벨레이션 레코즈와 더 헌드레즈의 협업 제품이 발매되어 하드코어 펑크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품귀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총 26곡의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1시간 2분에 달하는 러닝 타임으로 바비 킴이 90년대 전후를 경험하면서 들었던 펑크 밴드들의 곡이 담겨있다. 미국 하드코어 펑크의 시발점이자 명곡으로 불리우는 마이너 쓰렛(Minor Threat)의 “Out of Step”은 물론, 드레인(Drain), 스나미(Sunami), 걸치(Gulch) 등과 같은 산타크루즈, 산호세가 있는 캘리포니아에 신진 밴드들의 곡이 들어간 것은 그가 현재도 하드코어 펑크 신(Scene)에 큰 관심을 보이는 점이기도 하다. 특히나 90년대에 10대 시절을 보낸 인물이기에 H2O, 스트라이프(Strife), 헤잇브리드(Hatebreed), 어스 크라이시스(Earth Crisis) 등과 같은 밴드의 곡이 플레이리스트에 주로 들어간 것이 눈길을 끈다.
Bobby Kim 인스타그램 계정
The Hundred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Revelation Record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035 – Revelation Music Playlist – Bobby Kim
Minor Threat – Out of Step
Bold – Wise Up
Gorilla Biscuits – Things We Say
Judge – New York Crew
A Chorus Of Disapproval – Full Circle Stop
Fury – Danse
Undertow – At Both Ends
Nineironspitfire – Read Between the Lines
Sunami – Contempt of Cop
Gulch – Self-Inflicted Mental Terror
Deadguy – Pins and Needles
Trash Talk, Kenny Beats – Something Wicked
Hatebreed – Perseverance
Earth Crisis – Gomorrah’s Season Ends
Strife – Through and Through
Snapcase – Zombie Prescription
Mindforce – Nightmare
Drain – California Cursed
Boysetsfire – The Tyranny of What Everybody Knows
H2O – One Life, One Chance
Bent Blue – They Ask Why
Avail – 92
Shelter – Empathy
Quicksand – Unfulfilled
Lifetime – Rodeo Clown
Fiddlehead – Tidal W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