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SNS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통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지난 1월 6일, 미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사건 이후 사실상 모든 주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된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대통령. 트럼프가 가장 애용하던 트위터(Twitter)는 그를 영구 퇴출했으며, 유튜브(Youtube) 역시 그의 계정을 정지한 후 사회 내 폭력 위험이 줄어들면 계정을 다시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보도자료를 통해 끈질기게 성명을 발표해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드디어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한 모습이다.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의 책상에서(From the Desk of Donald J. Trump)’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공개한 그는 “침묵과 거짓말의 시기에 자유의 등대가 떠오른다”라고 말하며 이 웹사이트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이를 통해 성명을 공개하고, 지지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 게시된 글 중 일부는 작년 대선이 조작되었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으며, 그의 지지자들은 게시물을 트위터와 페이스북(Facebook) 등 각종 SNS에 공유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제이슨 밀러(Jason Miller) 선임고문은 이 웹사이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신 성명과 첫 번째 임기의 성과 등을 발견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라고 설명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SNS에 대한 정보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rom the Desk of Donald J. Trump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Donald 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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