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Anthony Bourdain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Roadrunner”

예고편을 재생하고 나서 15초 뒤, “해피엔딩은 없다(There’s no happy ending)”라는 문장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미국의 유명 셰프이자 작가,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앤서니 부르댕(Anthony Bourdain)이 사망한 지 3년이 흐른 지금, 그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오는 7월 16일에 공개된다. 

“Roadrunner”는 부르댕의 성장과 열정, 투쟁 그리고 음식과 여행에 쏟은 일생을 뒤따라가는 내용이다. 다큐멘터리에 담긴 꾸밈없이 털털한 모습과 익살스러운 농담은 그의 본래 모습이 어떠했는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스타로부터 20 발자국”으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오스카(Oscar) 상을 받은 감독 모건 네빌(Morgan Neville)이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주도했다.

고든 램지(Gordon Ramsay),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 매티 매더슨(Matty Matheson) 등과 같이 미디어를 통해 상당한 인기를 얻은 앤서니 부르댕이지만 비교적 다른 인물일 것이다. 그는 밴드 토킹 헤즈(Talking Heads)와 크로맥스(Cro-mags)의 멤버들과 만나며 인터뷰를 나누기도 했으며, 그의 유명 TV 쇼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에서는 당시 대통령이던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와 평범한 식당에서 쌀국수를 먹었고 보르네오섬에서는 비를 맞으며 직접 창으로 돼지를 사냥하기도 했다. 그의 행보는 마치 끊임없이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행과도 같았다.

Anthony Bourdain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D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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