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상 동상을 훼손한 시위대를 지원하기 위해 Banksy가 기념 티셔츠를 판매하다

최근 수백 명의 뱅크시(Banksy) 팬들이 영국 브리스톨(Bristol)의 어느 상점가 주위를 줄지어 서성거리는 광경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7일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시위에 참여한 인물 일부가 노예상 동상을 넘어뜨린 것에 대해 재판을 받게 되자 뱅크시가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를 할 예정이 알려지며 사람들이 몰린 결과이다.

뱅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Instagram) 계정에서 티셔츠의 이미지가 담긴 게시물을 통해 티셔츠 판매에 대한 소식을 전하였다. 티셔츠는 동상이 사라진 주춧돌, 밧줄, 플래카드가 나뒹구는 디자인과 함께 해당 사건이 벌어진 도시 이름 ‘BRISTOL’이라는 단어가 함께 들어가 있으며, 이 티셔츠는 25파운드의 가격에 1사람당 1개씩만 구매할 수 있었다고.

언론에서는 사건을 행동으로 옮긴 당사자들을 가리켜 ‘콜스턴 포(Colston Four)’라고 불렀고 21세에서 36세 사이의 나이의 인물들로, 논란이 된 노예상 에드워드 콜스턴(Edward Colston)의 동상을 끌어내 강물에 빠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모두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브리스톨 형사 법원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Banksy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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