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애니메이션과 영화계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 많지만, 그중 “아키라(AKIRA)”는 가장 완성도가 높고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영감을 준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1988년 첫 개봉 이후, 예술과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 속에서 오마주를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아키라”는 항상 회자되었고 지금도 여전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세르게이 초반(Sergei Tchoban)이 소유 중인 초반 파운데이션(Tchoban Foundation) 건축 드로잉 박물관에서 ‘AKIRA – The Architecture of Neo Tokyo’라는 이름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아키라”에 등장하는 네오 도쿄(Neo Tokyo)의 초석이 되었던 59점의 작품들은 컨셉 아트와 이미지 보드, 배치도면 등의 형태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가 되고 있는 작품 중에는 당시 “아키라”의 미술 감독으로 작업에 임했던 미즈타니 토시하루(Toshiharu Mizutani)의 작품은 물론, 그의 동료였던 하리우 카츠후미(Katsufumi Hariu), 히라키 노리히로(Hiraki Norihiro) 등의 인물들이 만든 작품이 전시된다고.
“아키라”의 네오 도쿄의 탄생 과정을 확인하고 이를 건축학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AKIRA – The Architecture of Neo Tokyo’는 이번 달을 시작으로 오는 9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Tchoban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