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한 피카소의 스케치북 드로잉 첫 공개

세계적인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가 첫째 딸 마야 루이즈 피카소(Maya Ruiz-Picasso)에게 드로잉을 가르치키 위해 만든 스케치북이 파리 피카소 미술관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Pablo Picasso and Maya Widmaier Picasso at the beach, 1954

마야의 딸인 다이아나 위드마이어 루이즈 피카소(Diana Widmaier-Ruiz-Picasso)가 가족들의 전용 창고에서 우연히 이 스케치북을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스케치북은 딸 마야가 5-7세일 때 만들어졌고, 피카소가 스케치하고 그 위에 마야가 채색한 드로잉, 마야가 아버지의 그림에 점수를 매긴 드로잉 등을 통해 부녀의 단란한 시간을 가늠할 수 있다. 

영국 일간지 옵저버(Observer)에서 다이아나는 “86살인 우리 엄마가 기억하기로, 할아버지와 엄마는 2차 대전 중 물감과 캔버스가 부족해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렸고, 집 안에서 가장 따뜻했던 부엌에서 주로 그림을 그렸다”라고 인터뷰했다.

전시 ’마야 루이즈-피카소, 파블로의 딸(Maya Ruiz-Picasso, Daughter Of Pablo)’은 피카소 미술관 큐레이터 에밀리아 필립(Emilia Philippot)과 다이아나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진행된다. 스케치북과 피카소가 그린 마야의 초상화, 개인 소지품 및 사진 등을 선보이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Musée national Picasso-Pari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Musée national Picasso-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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