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취향과 스트리트컬처의 혼합을 표방하는 브랜드 ‘RH3(Remix Heritage 3)’가 9월 2일 금요일 삼청동 ‘오덴세디자인스튜디오’에서 전시회를 연다.
‘RH3 – The First Mixset’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미술가 김홍식의 작업물을 기반으로 CJ ENM에서 운영 중인 브랜드 ‘오덴세’와 협업해 런칭한 브랜드이다. 김홍식은 2009년 이래로 민화와 단청을 스트리트 아트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동시에 한국인을 소재로 한 개념미술적인 접근도 있었는데, 이러한 작업을 바탕으로 RH3의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일회성 협업을 넘어, 아티스트의 정수가 담긴 프로젝트 브랜드인 것.
본 전시회는 RH3의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로 책거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설치 작품과 패션 룩북 컨셉의 사진 작품을 통해 클래식한 취향과 스트리트 컬처를 한 데 녹여냈다. 도자기로 유명한 이천의 명장이 직접 구워낸 백자 위에 그래피티용 스프레이 페인트를 겹칠하고 그것을 다시 갈아낸 아트워크 시리즈 ‘Remix-Ceramic’은 자유로운 정신과 전통미에 대한 존경을 담고 있다.
또한, 민화와 단청을 모티브로 한 컬러풀한 전사가 입혀진 접시 3종 접시 세트와 수금으로 장식한 무궁화 모양의 술잔과 접시는 작품을 구매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RH3의 회심의 역작이다. 전시장의 끝에는 RH3의 세라믹 제품과 티셔츠 중심의 의류 상품 그리고 노트와 키링 같은 굿즈를 판매하는 미니숍이 있어 작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관객은 마치 명품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아우라와 스트리트 브랜드의 트렌디함을 관통하는 서사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 오픈을 기념해 전시 첫날에는 오후 5시부터 DJ파티와 함께 김홍식 디렉터가 직접 진행하는 아트 퍼포먼스도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 정보
일시 │ 2022년 9월 2일 ~ 11월 6일, 11:30 – 18:30(월, 화 휴무)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40, 오덴세디자인스튜디오 1~2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