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가치는 남들과 그 기쁨을 나눌 때 더욱 커진다. 이번에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기부로 조선시대 왕실 혼례복이 한국으로 오는 것처럼, ‘덕업일치’를 이룰 수 있는 재력을 갖춘 예술 애호가 덕분에 호사로운 요즘이다. 이건희컬렉션의 3번째 전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MMCA Lee Kun-hee Collection: Monet, Picasso, and the Masters of the Belle Epoque)’가 열린다.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작품 중 20세기 서양 현대미술 대가의 작품을 큐레이팅했다.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폴 고갱,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호안 미로의 회화 작품 총 7점을 소개하며, 파블로 피카소가 작업한 도자기 작업 90점이 준비되어 있다. 이들에게 파리는 현대미술에 있어서 요즘의 신(Scene)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전시는 여덟 거장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로 교류하며 영향을 주고받은 그들의 흐름을 짚어간다면 즐거움이 배가될 것.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원형전시실에서 내년 2월 26일까지 넉넉한 기간 동안 열린다. 지난번 치열한 예매 경쟁에 실패했다면 이번에는 관람 희망일 14일 전 오후 6시에 알람을 맞춰보자.
전시 정보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원형전시실
일시 │ 2022년 9월 21일 ~ 2023년 2월 26일 AM 10:00 ~ PM 18:00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