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에 이미 수십 켤레가 쌓여있음에도 매일 무엇을 신어야 할지 고민하는 우리들. “어떤 상황, 어떤 착장에도 신을 수 있는 신발”을 꿈꾼 것은 비단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유수의 디자이너들도 이런 고민에 십분 공감하고 있는 것일까, 최근 타카히로 미야시타(Takahiro Miyashita)와 아식스(Asics)가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줄만한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타카히로 미야시타가 아식스와의 협업을 위해 선택한 모델은 다름 아닌 GEL-QUANTUM360™. 하지만 공개된 모델은 이전의 실루엣을 완전히 벗어버린 모습으로, 투박한 GEL 미드솔 위에 섹시한 첼시 부츠가 얹어진 형태다. 드레스 슈즈와 러닝화의 혼합체라는 점에서 라프 시몬스(Raf Simons)의 솔라리스(Solaris) 부츠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거친 매력으로는 이쪽이 단연 압승. 러닝 후 신발 갈아 신을 틈도 없이 근사한 저녁 식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다소 억지스러운(?) 시나리오를 상상해 본다면, 이 모델은 어쩌면 가장 완벽한 선택지일 수도 있다.

해당 모델은 오는 14일, TAKAHIROMITASHITATheSoloist. 공식 스토어를 통해 발매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매 소식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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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HIROMIYASHITATheSoloist. 공식 스토어

이미지 출처│TAKAHIROMIYASHITATheSolo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