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방영을 시작, 현재까지도 극장판으로 리메이크되며 끊임없이 회자되는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Evangelion)이 이번에는 실사 연극으로 돌아온다. 도큐 밀라노(Tokyu Milano)와 에반게리온이 협업한 프로젝트 ‘EVANGELION KABUKICHO IMPACT’의 메인 작품 중 하나인 해당 연극은 내년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도쿄 가부키초 타워의 극장, 시어터 밀라노-좌(THEATER MILANO-Za)에서 ‘THEATER EVANGELION BEYOND(가제)’라는 타이틀로 상연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과 안무, 작곡에는 벨기에 앤트워프 출신의 안무가이자 디렉터 시디 라비 셰르카위(Sidi Larbi Cherkaoui)가 맡게 됐다. 이와 더불어 “A Cruel Angel’s Thesis”, “Soul’s Refrain” 등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주제가의 주인공 다카하시 요코(Yoko Takahashi)의 스페셜 라이브 또한 준비됐다.
에반게리온과의 협업을 기념해 타워 전체가 에반게리온의 세계관을 입을 예정이다. 연극의 개막 전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연달아 상영하는 것은 물론, 에반게리온의 메카 슈트를 테마로 한 호텔 방과 협업 음료와 음식 그리고 오리지널 굿즈 판매와 라이브 공연까지. 타워 전체가 하나의 ‘호기’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나 표현 가능할 것 같은 에반게리온의 세계관을 어떻게 풀어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꼭 한번 들러봐도 좋을 듯하다. ‘EVANGELION KABUKICHO IMPACT’는 내년 4월 28일부터 전개되며 해당 연극은 5월 중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