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의 가고시안 인수 루머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패션 그룹인 LVMH가 세계 최대 미술관 체인이자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 앤디 워홀(Andy Warhol), 백남준 등 수많은 예술가를 후원하고 있는 가고시안(Gagosian)을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가십 매체인 다고스피아(Dagospia)에서 시작된 이 루머는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아트 바젤에서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LVMH 회장과 래리 가고시안(Larry Gagosian) 가고시안 대표가 인수를 위한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가고시안을 강력하게 추진했다고.

처음에는 그저 가십 매체의 수많은 찌라시 중 하나로 치부되었던 이 루머를 아트리뷴(Artribune)우먼스웨어데일리(WWD)에서도 다루더니 급기야 아트넷(Artnet)의 칼럼니스트인 케니 샥터(kenny schachter)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고시안 갤러리는 이미 LVMH에 매각되었다’라고 말하면서 소문에 더욱 불을 지폈다.

가고시안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회사는 절대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완강하게 부인했지만, LVMH는 여전히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어서 소문의 진위는 추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패션이 아트를 집어삼킬 수 있을까?

Gagosian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The Gener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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