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18년만 서비스 정식 종료

2004년 정식 출시 이후 지난 18년간 많은 이들의 꿈과 추억을 싣고 달리던 추억의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Kart Rider)’가 지난 5일 서비스 공식 종료를 발표했다. 예정된 서비스 종료일은 오는 3월 31일로 넥슨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팬들의 반발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 

‘카트라이더’의 개발을 맡은 조윤재 디렉터는 기존 라이더와 신규 라이더 간의 간극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벌어진 점과 시스템 노후화 등을 이유로 게임 종료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한국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는 ‘END’가 아닌 ‘AND’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Kart Rider: Drift)’로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 전하며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렸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유료 아이템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던 기존 카트라이더와는 다르게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도록 기획된 넥슨의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PC 혹은 모바일 각 플랫폼에서 독립적으로 즐기던 게임을 PC, 모바일, 콘솔 간 크로스플레이를 가능케 한 멀티플랫폼 게임인 점도 돋보인다. 이에 더해 4K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탑재한 덕분에 더욱 생동감 넘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고.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프리시즌은 오는 12일,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원작 종료 소식에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보이콧하겠다는 팬들도 등장한 가운데, 넥슨의 흥행 보증 수표였던 카트라이더 시리즈의 새로운 출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art Rider: Drift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NEX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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