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관에 의해 파괴된 4,000달러 Pokémon Yellow

지난 1월 20일, 게임 퍼블리셔 나이트다이브(Nightdive)의 CEO 스테판 킥(Stephen Kick)의 트위터에 안타까운(?) 사진이 하나 올라왔다. 레트로 게임 감정 평가사 와타 게임즈(Wata Game)가 평점 9.2 A+의 가치를 매긴 게임보이(GAME BOY) 포켓몬 옐로우(Pokémon Yellow)가 처참히 파괴된 것.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스테판 킥의 지인으로 실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일명 ‘더 마스터 오브 언록킹(The Master Of Unlocking)’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저라고. 그는 게임 소식을 다루는 코타쿠(Kotaku)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 게임 팩을 캐나다의 개인 판매자에게 3,800달러에 구매했는데,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세관에 의해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포켓몬 팬과 레트로 게임 수집가의 가슴을 철렁이게 한 이 소식은 현재 조회 수 51만에 달할 정도로 트위터를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스테판 킥의 트위터에는 게임 팩에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미국 세관을 고소하라는 댓글로 가득 차 있는 상황. 더군다나 평점 9.2 A+ 등급의 제품은 시장에 잘 나오지 않는 등급이라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밀수품과 불법적인 물품을 막아내는 세관의 역할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 레트로 게임 시장을 건드려도 정말 제대로 건드렸으니 이번에는 미국 세관의 제대로 된 답변이 필요해 보인다.

Stephen Kick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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