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 퍼 킬로(Cost per kilo)가 8번째 컬렉션으로 돌아왔다. 캐주얼한 무드를 강조했던 지난 시즌들과는 달리, 무너질 듯한 폐 병원을 배경으로 한 이번 23 SS 컬렉션에서는 다크한 매력에 한 층 무게를 실은 코스트 퍼 킬로의 언어를 만나볼 수 있다.
천연 소재의 사용을 대폭 늘린 이번 컬렉션은 코스트 퍼 킬로 특유의 사선, 원형 패턴은 유지하면서도 더욱 어두운 색감과 소재를 거칠게 가공한 그런지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특히 여러 번의 가공을 거쳐 독특한 질감을 완성한 데님 소재 바이커 셋업과 나일론 후드 집업 재킷이 이번 시즌의 핵심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볼레로, 시스루 스타일의 티셔츠가 추가되며 여성복 라인이 강화된 듯 보이지만 컬렉션 룩북에서 볼 수 있듯, 다양한 소품과 함께한 남성복과 여성복의 크로스오버 스타일링이 그런지한 매력을 더욱 배가한다.
기존의 완성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그런지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온 코스트 퍼 킬로의 23 SS 컬렉션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자.
이미지 출처 | Cost per ki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