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미학, 특유의 패턴과 테일러링으로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거듭난 엑슬림(XLIM)이 LA 기반의 아티스트이자 레이블 제이콥 해처(Jacob Hetzer)와 만나 협업 컬렉션 ‘JHXLIM’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인 제이콥 해처는 과거 텀블러(Tumblr) 등지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패션 추종자를 거느린 컬트적인 인물로 2014년부터는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이 담긴 레이블 ‘Jacob Hetzer’를 전개, 현재 디자이너 및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본인을 ‘자유로운 유목민’에 비유하며 여행을 통해 나타나는 새로움에서 패션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그런 그가 이번에 향한 곳은 엑슬림의 본거지 서울. 약 5개월 전, 서울을 방문해 엑슬림의 디렉터 김도희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 그로부터 약 2개월 뒤 ‘JHXLIM2023’이라는 이름의 의류 제작 과정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공식적으로 협업 사실을 밝힌 것.
이번 협업 컬렉션은 블루종 재킷, 버튼업 셔츠, 쇼트 팬츠 의류 3종과 볼캡, 버킷햇, 숄더백 액세서리 3종 그리고 금속 트레이 1종을 포함하여 총 7종으로 구성. 곡선 형태의 비대칭 컷, 다양한 기능성 패널과 디테일 소재 그리고 빈티지 워싱이 가미된 듯한 독특한 패턴의 크링클 등 엑슬림의 시그니처가 전면적으로 드러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뿐만 아니라 제이콥 해처의 손길을 더해 그가 추구하는 ‘-대화(-A Conversation)’라는 주제 의식을 컬렉션 피스 곳곳에 배치하여 두 브랜드의 만남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협업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21세기 현재 패션 신(Scene)에서 좀처럼 쉽게 협업하지 않을 것 같았던 두 브랜드가 만났다. 의외의 협업은 과연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까. ‘JHXLIM’ 컬렉션은 4월 7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엑슬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XLIM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Jacob Hetze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X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