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운하 보트 위의 레코드 숍 ‘Rubber Ducky Records’가 침몰하다

레코드 수집가들의 축제 ‘Record Store Day’가 한창이던 지난 주말에 안타까운 한 사건이 발생했다. 작년 10월 영국 운하 보트 위에 마련되어 화제 된 레코드 숍 ‘러버 더키 레코즈(Rubber Ducky Records)’가 침몰한 것이다.

‘러버 더키’의 운영자 밀레스 그린우드(Myles Greenwood)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맨체스터로 향하던 중 배의 프로펠러가 러그에 걸려 선미관(stern gland)를 부러뜨리며, 보트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레코드 박스 4개 정도는 구했지만, 약 1000개의 레코드와 턴테이블 및 앰프 등 음향 장비는 모조리 침몰했다고 밝혔다.

레코드 수집가라면 ‘러버 더키’의 절망적인 상황과 밀레스의 비애를 잘 이해하리라. 그러나 밀레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신속히 침수된 카날 보트의 배수를 시작했으며 수리와 새 엔진, 그리고 레코드 숍으로 재기하기 위해 새 장비 및 레코드 재고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GoFundMe’를 통해 진행 중이다.

Rubber Ducky Record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Rubber Ducky Records 기부 하이퍼링크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