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마니아들 사이에 불어닥친 부틀렉 컬처를 대표하는 아이템이 여럿 있겠지만 구찌, 플레이스테이션 그리고 닌텐도를 표방하며 대놓고 일방통행 협업을 가장했던 스투시(Stüssy)의 패러디 티셔츠 컬렉션도 결코 빼놓을 수 없겠다.
개중에서도 단연 하위문화를 향유하던 이들의 구미를 당겼던 아이템이 바로 닌텐도(Nintendo)가 90년대 발매한 거치형 게임기 ‘Nintendo 64’의 박스로고를 스투시의 ‘S’로 치환한 티셔츠일 것. 2D에서 3D로의 전환을 알렸던 ‘Nintendo 64’이기에 게임 팬들에게는 특히 애정이 갈만한 모델이지만, 뭐니 뭐니 해도 해당 모델의 매력은 컨트롤러에 앙증맞게 배치된 빨강, 노랑, 파랑, 초록의 네 가지 버튼색일 테다. 스투시 역시 해당 색 조합을 조화롭게 활용하며 티셔츠를 완성했다.
어린 시절 닌텐도를 하기 위해 형제와 컨트롤러를 두고 다퉈본 이라면 누구나 혹할 수밖에 없는 스투시의 닌텐도 로고 티셔츠는 현지시각 12일 오후 1시부터 스투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Stüssy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Stüssy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Stüssy / 번개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