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테일러링, 블랙 컬러를 앞세워 2003년부터 현재까지 런던 내 입지를 공고히 다져온 브랜드 존 로렌스 설리번(JOHN LAWRENCE SULLIVAN)이 복싱 전문 스포츠 브랜드 에버라스트(EVERLAST)와의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존 로렌스 설리번은 학창 시절을 포함해 오랜 기간 복싱 선수로 활약해 온 일본 디자이너 야나가와 아라시(Arashi Yanagawa)가 설립한 브랜드로, 복싱의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는 ‘극기’와 ‘엄숙’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복싱에 얽매이기 보다 다양한 스포츠와 펑크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는 존 로렌스 설리번인 만큼, 정통 복싱브랜드와 함께한 이번 협업 컬렉션이야말로 야나가와의 정체성에 한 발 다가선 컬렉션이라 할 수 있겠다.

그도 그럴 것이, ‘터프 코어’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컬렉션에는 무하마드 ‘더 그레이트’ 알리(Muhammad ‘The Great’ Ali), 로베르토 ‘핸즈 오브 스톤’ 듀란(Roberto ‘Hands of Stone’ Duran), 토마스 ‘히트맨’ 헌즈(Thomas ‘Hitman’ Hearns), 마빈 ‘마블러스’ 해글러(Marvin ‘Marvelous’ Hagler) 등 전설적 복싱 선수들의 별칭이 새겨진 티셔츠, 후디가 포함됐기 때문. 이외에도 블랙 비건 레더 팬츠, 헤드밴드, 복싱 글러브, 헤드기어, 샌드 백 등 다양한 복싱 기어도 함께했다.

영원처럼 느껴지는 준비 기간과 찰나처럼 스쳐가는 무대 그리고 또 다음을 기약하는 방식에 있어 패션쇼와 복싱 경기가 굉장히 유사하다고 전하는 야나가와 아라시. 그가 에버라스트와 작정하고 뽑아낸 근본 넘치는 복싱 기어는 오는 16일부터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JOHN LAWRENCE SULLIVAN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VERLAST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JOHN LAWRENCE SULLIV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