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언더그라운드 공연장에 새롭게 등장한 문화, 지하 아이돌 ‘지하돌’

최근 신선한 전개와 틱톡 챌린지로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를 시청했거나, 일본 연예계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라면 일본의 지하 아이돌, 소위 ‘지하돌’ 문화를 알고 있을 것이다. 지하돌이란 TV 프로그램 같은 주류 매체 활동이 아닌, 소공연장에서의 라이브 공연을 주된 활동으로 하는 아이돌을 뜻한다. 이 지하돌이라는 명칭은 라이브 공연장들이 주로 지하에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지하’가 주는 부정적인 어감 때문인지 언더그라운드 아이돌, 혹은 라이브 아이돌로 순화한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수많은 지하돌이 생기고 사라지지만, 미디어의 조명을 받는 소수는 메이저 업계로 진출하기도 한다. 일본의 국민 가수 그룹 퍼퓸(Perfume), ‘천년돌’이라 불리는 하시모토 칸나(Hashimoto Kanna)가 그 대표적 케이스다. 

최근 1~2년 사이, 한국에서도 이 지하돌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현재 활동 중인 국내 지하 아이돌은 약 2~30여 팀으로, 대부분이 22~23년 데뷔했다. 주류 음악 시장에 속하지 않기에 지하돌은 오히려 그룹 콘셉트와 패션, 음악적으로 자유롭다. 3인조 메탈코어 그룹 ‘엑시던트(X!DEN+)’는 한복을 모티프로 한 의상과 멤버 시이(Xii)에게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강렬한 콥스페인팅을 무기로 한다.

서울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언더그라운드 아이돌 엑시던트(X!DEN+)

지하돌의 공연은 보통 홍대 프리즘 홀 등의 소공연장에서 5~10 그룹이 함께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국내 지하돌에 관심이 생겼다면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단 링크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의 국내 지하돌들을 확인하고, 자신의 최애를 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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