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의 모든 주가와 경제, 산업을 주무르는 천재이자 광인.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현피를 제안하고, 도지코인과 함께 엄청난 밈을 양산해 냈던 화제의 인물. 딥페이크와 AI 기술을 통한 패러디가 가장 많이 존재하는 유명인 중 하나 테슬라, 스페이스 X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일대기가 드디어 영화화될지도 모르겠다.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Indiewire)에 따르면 “레퀴엠(Reqiuem for a Dream)”, “블랙스완(Black Swan)”, “더 웨일(The Whale)”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대런 아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가 영화사 A24와 함께 할 두 번째 작품에 대한 구상으로 일론 머스크에 대한 전기 영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영화의 원작은 지난 9월 미국에 출간된 작가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의 일론 머스크 전기가 될 예정이라고. 월터 아이작슨은 이미 2011년 애플의 CEO 故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전기를 출판한 적 있으며, 잡스의 전기는 2015년 대니 보일(Danny Boyle)이 감독을 맡은 “스티브 잡스”를 통해 이미 한 차례 영화화된 적이 있다.
물론 아직 영화화에 대한 논의는 표면적인 단계에 머무른 만큼 언제 프리 프로덕션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현재 23년 만에 다시 만난 자레드 레토(Jared Leto)와 함께 차기작 “Adrift”의 후반 작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크 저커버그와 페이스북의 창립 이야기를 다룬 데이비드 핀쳐(David Fincher)의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가 엄청난 작품성과 함께 크게 흥행했던 점을 고려해 본다면,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가 스크린 위에서 펼쳐진다면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지 여러모로 흥미로울 것. 그의 광기와 천재성이 얼마나 잘 구현될지 기대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추가적인 진행을 기대해 보자.
이미지 출처│Variety,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