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트리트 문화와 긴 시간을 함께한 카시나(Kasina)가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디다스(adidas)와의 와의 협업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올해 1년 동안 전 세계 12개의 유명 편집숍과 릴레이 협업을 펼치는 ‘컨소시엄 투어(Consortium Tour)’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카시나와 아디다스는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슈퍼스타 80s를 모델로 선택해 나름의 해석을 거쳐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첫인상은 오프 화이트 톤에 검은색 포인트를 가진 만듦새 좋은 신발이다. 우선 아디다스를 대표하는 삼선 로고를 스티치로 간소화시킨 점이 눈에 띈다. 왼쪽 힐컵에는 서울과 태극 도형을 조합한 음각 로고가, 오른쪽에는 카시나의 초성(ㅋㅅㄴ)을 이용, 하늘과 땅, 물과 불을 상징하는 건곤감리와 함께 배치해 대한민국이 가진 우수성을 디자인에 베어내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갑피 안쪽에 덧댄 가죽 디자인에서 이지(Yeezy Boost 350)를 참고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힘들 듯하다. 이 때문에 다른 주요 특징들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것만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직접 확인해보자.
Kasina x adidas Superstar 80s는 오는 8월 13일, DAS 107에 선 발매되며, 가격은 189,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