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4년은 뉴욕 스트릿의 제왕 슈프림(Supreme)이 처음 발을 내딛었던 해이다. 20년이 지난 현재, 슈프림은 단순히 패션 브랜드를 넘어 뉴욕의 거리문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고유 명사가 되었고 그 행보는 여전히 위풍당당하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뜻일까. 슈프림은 20주년을 기념해 1994년 4월, 처음 발매되었던 두 가지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복각하여 발매한다.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의 1976년작,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의 명장면이 프린팅 된 티셔츠와 슈프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것, ‘박스 로고’ 티셔츠를 함께 발매한다. 물론 20년 전과 동일하게 여덟 가지 색상으로 발매되며 스케이트보드 데크 또한 추가로 발매된다. 오는 24일 뉴욕시의 모든 매장과 로스앤젤레스, 런던 매장에서 발매되며, 이틀 뒤인 26일에는 일본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발매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가격도 함께 복각이 된다면 전 세계 슈프림 팬들에게 최고의 기념행사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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