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갑부가 기획 중인 ‘현실판 배틀그라운드’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는 어느새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MMO 슈팅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게임의 특징을 하나 꼽아보자면 허무맹랑한 이야기만 늘어놓는 여타 게임들보다는 비교적 현실적인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외딴 섬에 모여 생존을 건 한판 대결에 몰두하다 보면, ‘이거 실제로 해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 터

재밌게도, 지구 어딘가에서 썩어나는 돈이 고민인 누군가도 비슷하게 생각한 듯하다. 최근 ‘지구상 가장 럭셔리한 쇼핑몰을 표방하는 허쉬허쉬(Hush Hush)’의 요청 게시판에 익명의 유저가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현실판 배틀로얄(Battle Royal) 컨테스트를 디자인할 수 있는 디자이너 구인 글을 올린 것. 그의 요청은 무려 45,000파운드(한화 약 6,700만원)의 계약 건으로, 6주의 기간 내에 100여 명의 인원이 플레이할 수 있는 야외 경기장을 디자인할 전문 게임 디자이너를 구하는 건이다. 경기를 펼칠 섬은 이미 지인을 통해 준비되었으며, 3일의 기간 동안 오직 에어소프트(Airsoft) 총과 보호구만 갖고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우승자는 100,000파운드(한화 약 1억 5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한다. 또한 제1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경우 연간 토너먼트로 이어갈 의지도 충분하다고. 게임 디자이너와 생존력 강한 이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구미 당기는 이벤트가 될 본 계획이 현실이 될지 두고 볼 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  

Hush Hush 공식 웹사이트 내 ‘현실판 배틀그라운드’ 게시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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