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2010년부터 매년 ‘Youtube Rewind’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다. 유튜브가 선정한 한 해를 주름잡은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 콘텐츠는 지난해부터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바로 ‘#TankTheRewind’라는 챌린지 때문이다. 2017년도의 리와인드 비디오가 유튜브 이용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자, 유튜브 내 ‘싫어요’ 1위 동영상으로 만들자는 의도에서 시작한 챌린지였다.
이 ‘#TankTheRewind’는 올해도 계속되었고, 결국 ‘유튜브 리와인드 2018’이 유튜브 내 최다 싫어요를 기록했다. 이는 저스틴 비버(Justin Biber)의 1위 기록을 뺏은, 어떻게 보면 대단한 기록인 셈이다. 많은 구독자들은 유튜브 최다 구독자 채널인 퓨디파이(PewDiePie)와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가진 인도의 음악 채널, 티-시리즈(T-series)의 콘텐츠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영상에서 다루는 페미니즘과 퀴어 콘텐츠가 대중의 반감을 샀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거나 유튜브가 되돌아본 2018년도는 올해를 넘어, 유튜브 콘텐츠를 통틀어 최악의 콘텐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