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sy의 가정용품 브랜드 Gross Domestic Product 런칭

바로 어제 뱅크시(Banksy)가 그의 가정용품 브랜드 GDP(Gross Domestic Product)의 정식 런칭을 알렸다. GDP는 영국 런던 남부의 도시 크로이던(Croydon)에 2주간 임시 매장을 설치, 커다란 쇼윈도를 통해 마치 작품과도 같은 제품을 선보인다. GDP 프로젝트는 뱅크시의 상표권을 빼앗으려는 인사장 제조 회사와의 법적 분쟁이 그 시발점이다. 이에 자신의 상표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GDP라는 이름의 공식 브랜드를 설립했다.

GDP의 모든 제품은 영국에서 발생한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뱅크시가 ‘직접’ 제작한다. GDP의 품목으로는 올여름 스톰지(Stormzy)를 위해 제작한 유니온잭 방검복과 스탠실 벽지, 구명조끼로 제작한 난민 환영 매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채워져 있으며, 모든 판매 수익금은 난민을 위해 쓰인다. 특히, 난민 피규어 세트의 판매 수익은 직접 보트를 몰며 유럽 난민을 구조했으나 이탈리아 정부에게 보트를 압수당한 인권 운동가 피아 클램프(Pia Klemp)의 새로운 보트 구매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가장 저렴한 제품의 가격이 12달러라고. 뱅크시의 팬이라면, 뱅크시 작품을 ‘거저’로 소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쇼룸에 이어 조만간 공식 온라인 스토어가 문을 연다고 하니 과연 어떤 제품이 등장할지 기대해보자.

Gross Domestic Product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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