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와 하드코어 펑크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이루면서도 약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큰 결과물들을 만들어왔다는 사실은 크게 놀랍지 않다. 유난히 캘리포니아의 스케이트보드 신(Scene)과 하드코어 펑크 신은 이러한 이미지가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대표적으로 새크라멘토 출신의 트래쉬 토크(Trash Talk)는 반스, 컨버스의 서포트를 받으며 공연 및 협업 제품을 통해 밴드의 명성을 높였고, 한국에서 내한 공연도 진행한 바 있다. 게다가 보컬인 리 스필먼(Lee Spielman)은 바빌론 엘에이(Babylon LA)의 오너로서 최근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진행된 게스(Guess)와의 협업 이벤트를 통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 산타 크루즈 스케이트보드(Santa Cruz Skateboards)에서 로컬 밴드와 함께 작업한 사진 작업이 공개되면서 큰 눈길을 끌었다. 1988년에 산타 크루즈 스케이트보드 창립자인 롭 로스코프(Rob Roskopp)와 밴드 블래스트(BL’AST!)가 함께 찍은 포스터 사진을 31년이 지난 지금, 동일한 콘셉트로 리메이크 촬영을 진행한 것이 작업의 골자다. 산타 크루즈 팀 소속 스케이터인 헨리 가틀랜드(Henry Gartland) 그리고 최근 레벌레이션 레코즈(Revelation Records)와 계약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산타 크루즈 로컬 밴드 드레인(Drain)이 함께 작업했다. 사진과 함께 산타 크루즈 스케이트보드의 유튜브 채널에서 메이킹 영상 또한 공개됐다.
드레인은 레벌레이션 레코즈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이자 밴드의 첫 번째 풀렝스 앨범인 [California Cursed]를 바이닐 형태로 2020년 초에 발매할 예정이다. 직접 확인해 보자.
Santa Cruz Skateboards 공식 웹사이트
Santa Cruz Skateboard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Drain 인스타그램 계정
Revelation Records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