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현대물까지, 영화의 수백 가지 시퀀스를 망라한 사이트, ‘Movie Titles Stills Collection’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영화 애호가 크리스찬 앤야스(Christian Annyas)는 고전에서 현대물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수백 가지 로고 타이틀과 그래픽 시퀀스를 공유하는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그가 사이트에 업로드한 자료에서는 미국의 영화 배급사 워너 브로스(Warner Bros)의 모든 엔딩 타이틀을 만나볼 수 있는가 하면, 최근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영화계 타이틀 디자인의 주역 솔 바스(Saul Bass)의 아카이브 디자인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는 192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2014년까지의 아카이브를 보유 중이다. 아쉽게도 2020년까지 최신 상영작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는 상황이지만 업데이트 섹션에는 필름 누아르와 서부극, 두 가지 장르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각각의 디자이너가 제작한 타이틀은 영화를 접하기 전 단발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나의 매개체로 작용한다. 방대한 양의 자료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제목 이미지만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발견할 수도 있을 터. 평소 영화와 영상 타이포 그래픽에 관심이 있었다면 두 가지 모두를 한 번에 알아갈 수 있는 매력적인 사이트에 필히 방문해보길 권한다.

Movie Titles Stills Collection 공식 웹사이트
Saul Bass Sequence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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