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활동을 위한 Nan Goldin의 한정판 서명 매거진

2003년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지에서 다시는 등장하지 않을 새로운 예술의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은 낸 골딘(Nan Goldin), 그녀는 사회에서 외면받고, 소외된 약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조명한 작가였다. 작가는 촬영에 앞서서 소외된 소수자의 문화에 직접 뛰어들어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유명한데, 그녀가 그러한 장면을 포착해 온 것은 단지 그들의 삶에 호기심을 품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일상과 그리 다르지 않았던 자신의 삶을 기록하기 위함이었다고.

6월 25일까지 단 9일에 걸쳐, 1970~80년대 서브컬처의 상징과도 같은 낸 골딘이 흑인 인권 보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잡지와 사진을 판매한다. 세트의 일부인 잡지는 전작과는 달리 드물게 본인의 인터뷰를 수록하고 있으며, 영화와 문학에 대한 태도가 드러나는 사진 셀렉션, 한정판 프린트 “Self-portrait in blue dress, New York City, 1985” 및 친필 사인까지 포함하고 있다. 앞서 발매된 낸 골딘의 사진 및 서적과 슈프림 협업 제품군은 이베이(ebay)와 같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한화 100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높은 리셀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점을 염두해서인지 세트는 1인당 3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뉴욕의 사회봉사단체 ‘VOCAL-NY’, 낸 골딘이 주최한 마약 중독 방지 단체 ‘P.A.I.N’ 및 ‘Apropure’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와 동시에 의미 있는 작품 세트를 소장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이를 통해 사회의 다양성을 몸소 지지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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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Nan Goldin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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