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Rave) 문화와 90년대 그래픽의 다양한 주제를 파헤치는 레코드 레이블 클라세 렉스(Klasse Wrecks)의 진(Zine) 시리즈, KFAX가 다섯 번째 책으로 돌아왔다. ‘Rudeboys: Mascots of the early hardcore jungle rave scene’이라는 제목 그대로, 이번 진은 90년대 초중반 정글 장르의 음반과 레이블 로고 등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마스코트 캐릭터들을 한데 모은 아카이브 북이다. 장르적 특징을 강조하고자 불량스러운 소년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던 캐릭터들은 짓궂은 표정, 통 큰 바지, 볼 캡 등의 외형적 공통점을 가지되 그 외의 요소들에서 다양화를 거치며 수많은 변형이 만들어졌다.
서버번 베이스(Suburban Base), 부기 타임즈(Boogie Times), 러프 컷(Ruff Kut) 등 지금도 많은 팬을 거느린 레이블들이 당시 어떤 캐릭터를 사용했는지 보는 것도 꽤 흥미로울 것. 레코드 디거 리샘플드(Resampled aka Joe Reilly)가 하나하나 수집한 캐릭터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직접 책을 구매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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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Klasse Wre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