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백윤범이 상수역 부근에 자리한 클럽 헨즈(The Henz Club)와 모데시(MODECi)의 지난 5년을 기록한 아카이브를 공개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현재 클럽 신(Scene)은 장기적인 침체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홍대의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를 책임진 헨즈, 모데시는 아티스트, 레이블, 브랜드 등 다양한 로컬 창작자들과 함께 굿즈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백윤범은 클럽의 시작부터 운영을 중단하기 직전까지 헨즈가 그동안 진행한 숱한 파티와 이벤트의 순간순간을 담아왔다. 많은 이들이 그리워할 밤의 열기, 언제쯤 우리는 다시 술과 음악에 흠뻑 젖을 수 있을까. 아래는 백윤범의 말이다.
클럽 헨즈와 모데시의 지난 5년을 기록한 사진집, ‘The Henz Club/Club MODECi 2015-2019’를 출간했습니다.
마포구 상수동에 자리한 클럽 헨즈/모데시는 좋은 음악·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서포트해온 한국 서브 컬처의 큰 물줄기이자,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모여 교류할 수 있도록 서울의 밤을 책임지는 하나의 놀이터였습니다.
음악과 술·춤을 통해 하나 된 지난 5년, 밤을 잊은 사람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백윤범
헨즈 및 모데시 사진 아카이브, ‘The Henz Club MODECi 2015-2019’의 풀 버전은 하단에 첨부한 웹사이트에서 화요일 자정부터 감상할 수 있다. 작가의 말을 빌자면, 클럽이 한창 재밌어질 시각인 자정에 모든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해당 아카이브는 추후 사진집으로도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하단의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5년간의 밤을 즐겁게 감상해 보자.
The Henz Club MODECi 2015-2019 아카이브
백윤범 인스타그램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