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백윤범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태원 일대의 나이트라이프를 담은 사진 아카이브, ‘The Nights of ITAEWON 2015-2019’를 자체적인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뜨거웠던 밤의 열기를 기록한 해당 시리즈는 지난 ‘The Henz Club/Modeci 2015-2019’의 연장선으로, 2010년대 이태원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케이크샵(Cakeshop Seoul)을 비롯해 소프, 콘트라(Contra), 피스틸(Pistil), 에인(ain) 등 이태원 클럽과 파티, 길거리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의 시선은 서울의 디제이들이 이끌고 온 독립적인 파티 문화의 생생한 현장을 거리낌 없이 좇는다. 당시 이태원의 밤에 동참했거나 클럽이 생경한 이들에게 모두 신선한 경험이 될 것. 좀처럼 코로나가 잦아들지 않는 지금,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파티를 즐기고 싶은 이들은 디제이뿐만은 아닐 테니 일단은 사진들로 잠시나마 위안을 삼자.

백윤범 인스타그램 계정
The Nights of ITAEWON 2015-2019 웹사이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