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투 거장 Horikazu의 작업물을 담은 사진집, ‘ASAKUSA’

지난 9월 일본 대법원이 일본 내 타투 신(Scene)이 지닌 사회적 문화와 역사를 인정, 의사 면허 없는 타투 시술이 합법이라는 재판 결과를 발표한 순간을 기점으로 타투 신을 하나의 예술 장르로 바라보는 움직임 역시 한 단계 더 박차를 가했을 법하다. 네덜란드 출신 사진작가 로닌 드 구드(Ronin de Goede)는 타투이스트 호리카즈(Horikazu)의 죽음 이후 그의 아들이 스튜디오를 이어받기까지, 오랜 기간의 촬영 끝에 호리카즈의 타투와 함께 지하 세계에 몸담고 있던 고객들의 모습 또한 촬영했다.

전신 이레즈미 바디슈트(Body Suit)를 온몸에 두른 이들은 당시 지역적으로 활동하던 실제 야쿠자들이며, 각종 강력 범죄를 비롯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동시에 당시 일본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기에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노력이 뒷받침되었을 것. 최근 고령화로 세력이 지속해서 약화되고 있다는 야쿠자의 일상적인 면모와 지금에 와 그 예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타투 신의 조화가 돋보이는 로닌 드 구드의 ‘ASAKUSA’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보자.

Ronin de Goede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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