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0년대 런던의 서브 컬처 부흥기를 사진으로 기록하여 이름을 알린 일본 사진계의 거장 야마구치 허비(Herbie Yamaguchi)가 슈퍼 라보(SUPER LABO) 출판사를 통해 새 사진집 ‘The Blitz Kids’를 발표했다.
‘The Blitz Kids’는 펑크 록이 저물고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가 이끄는 뉴 로맨티시즘(New Romanticism)이 떠오르던 1980년대의 런던을 소개한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의 데이비드 보위를 선망한 당시의 젊은 예술가들은 매주 목요일 밤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지역의 클럽 블릿츠(Blitz)로 모여들어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파티를 즐겼다. 가난한 고학생이었던 20대의 허비 야마구치는 주머니를 털어 모은 돈으로 값비싼 컬러 필름을 사 훗날 ‘블릿츠 키즈(Blitz Kids)’라고 불린 이 젊은이들을 촬영했고, 지금까지 회자되는 영국의 문화적 황금기를 훌륭한 컬러 사진으로 기록 및 보존할 수 있었다.
1,000권 한정으로 발매된 ‘The Blitz Kids’는 1월 23일 출간되어 아래의 슈퍼 라보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80년대 영국과 당시의 서브 컬처에 애착을 가진 독자라면 늦기 전에 한 권 손에 넣는 편이 좋을 것.
Herbie Yamaguchi 인스타그램 계정
SUPER LABO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SUPER LA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