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직후의 서울을 포착한 한영수의 ‘사진으로 본 서울, 1956-1963’

1950년 6월 25일 발발, 이후 1953년 7월 27일까지, 장장 3년 1개월간 이어진 6.25 전쟁은 대한민국과 북한 양 국가와 민족에 지워지지 않는 상흔을 남겼다. 당시 막 소년티를 벗은 한영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남한군으로 전쟁의 최전선에서 싸웠고, 당시의 경험은 그에게 많은 감정과 깨달음을 전달했다.

휴전 협정 이후 그는 서울에 자리 잡았다. 도시의 많은 이는 전쟁의 허무함과, 절망감을 이겨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으며, 황량했던 거리는 점차 본래의 활기를 찾아갔다. 한영수가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때도 이즈음이다. 그는 이 격동의 시대에서 사진에 대한 열정에 불을 지폈고, 빠르게 재건되는 서울의 면면을 포착했다.

때문에 1956년부터 1963년의 서울을 촬영한 한영수의 사진은 전쟁의 참상이 아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다. 번화한 거리, 바쁘게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지금 대한민국의 수도가 있기까지, 그 긴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의 기록을 찬찬히 감상해보자.

한영수 문화재단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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