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rence Lek, Black Cloud (2021). Grand prix winner of the 4th VH AWARD.
Provided by HYUNDAI MOTOR GROUP VH AWARD.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인 ‘VH 어워드(VH AWARD)’를 진행 중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 및 제작 지원을 잇는 본 공모전은 4회째를 맞아 국내를 넘어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온라인 지원을 받아 5인의 미디어 아티스트를 선정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도린 챈(Doreen Chan), 로렌스 렉(Lawrence Lek), 파리바타나 모한티(Paribartana Mohanty), 샤우라 쵸트루나다(Syaura Qotrunadha), 서정원 작가는 이후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작품을 제작하여 본 시상식에서 최초로 그들의 최종 영상 작업들을 공개했다.
모든 참여 아티스트들은 작품 제작비 2만5천 달러를 지원받고, 글로벌 아트∙테크놀로지 전문 기관인 아이빔(Eyebeam)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 그들의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에서 각자의 작품을 완성했다.
<The 4th VH AWARD> virtual ceremony view.
Provided by HYUNDAI MOTOR GROUP VH AWARD.
특히 이번 시상식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스페이셜웹(SpatialWeb)에 조성한 ‘VH 어워드 버추얼 스페이스’라는 가상공간에서 진행, 아시아와 미국 등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공간에 접속해 작품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 개최한 ‘제4회 VH 어워드’에서는 최종 후보 5명의 작품 상영과 함께 가상공간 투어와 참여자들이 아티스트에게 전달 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보드,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아트 코인 찾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종 후보 5명 중 최종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은 아티스트는 바로 로렌스 렉(Lawrence Lek) 작가로 대중문화와 기술에 대한 비평적 시각을 AI를 활용해 표현한 작품, ‘Black Cloud’을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가상의 시나리오 속에 표현된 현실 세계, 그리고 AI와 인간, 동물의 조우를 유려한 그래픽의 영상으로 표현한 로렌스 렉은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하는 가상의 스마트 시티가 변화해가는 모습을 통해 예술과 인공지능의 관계 속에서 존재와 실존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Lawrence Lek, Grand prix winner of the 4th VH AWARD. ©Ilyes Griyeb, image courtesy of Art Basel.
Provided by HYUNDAI MOTOR GROUP VH AWARD.
로렌스 렉은 수상과 함께 우승상금 2만 5천달러와 전 세계 여러 문화예술기관에서 작품을 상영하는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VH 어워드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 제작 지원뿐 아니라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및 멘토링을 통한 활발한 교류와 뉴욕 뉴뮤지엄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예술기관에서의 상영 기회를 제공한다며, 올해부터 아시아 전역으로 규모를 확장한 만큼 아시아 미디어 작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현실을 넘어 가상으로 무대를 확장한 ‘제4회 VH 어워드’가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VH 어워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보자. ‘VH 어워드 버추얼 스페이스’는 시상식이 막을 내린 후에도 미디어 아티스트 5인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니, 지금의 미디어 아트, 그리고 메타버스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지금 당장 방문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