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랑소와 르베이지(Jean-Francois Lepage)는 패션 사진작가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사진작업보다 순수미술 프로젝트에 열중하여 페인팅 영역까지 예술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프랑스 아티스트다.
그는 주로 패션사진 위에 페인팅과 드로잉, 또는 자르는 작업을 오버랩해서 작품을 완성하는데, 이러한 그의 스타일은 주로 피카소(Pablo Picasso)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그리고 파울 클레(Paul Klee)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최근 그는 사진이미지와 다른 재료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작업을 탐구하고 있다.
기존의 패션사진과는 달리 장 프랑소와 르베이지는 같은 사진에서 단지 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드러내기 위해 완전한 재창조를 한다. 예를 들어 그의 몇몇 작업에서는 대상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얼굴위에 드로잉을 하는데 이것은 그 사진을 보다 추상적인 형태로 전환시키며, 대상의 형태가 단지 잘 팔리는 완벽한 물리적 상품이 아닌 자유롭게 떠다니는 물질로 보이게 한다. 또 다른 작업에서는 말풍선처럼 여겨지거나 어떤 기호와 같은 것들을 만들기도 하고 외곽선을 그려 인물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몇몇 작품에서 그의 컬러는 두꺼운 순색의 1차색들을 사용하지만 나머지 작품들에서는 파스텔 컬러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의 색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가장 흥미로운 작업은 이렇게 채색을 한 것들보다 그냥 검은색 외곽선만으로 형태적 요소를 부여한 것들이다.
Jean-Francois Lepage는 현재 손으로 그린 작업과의 적절한 연결점을 찾고 있으며 현실과 상상사이의 균형 속에서 영감을 찾고 있다.
Jean-Francois Lepage 공식 웹사이트 (http://moonlightzoo.com/)